교회의 본질은 복음의 결과로 주어지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의 보이는 견본이며, 교회의 본래적인 삶은 예수 그리스도의
화해의 십자가를 근거로 성령에 의해 이루어지는 공동체적인 삶(성령의 코이노니아) 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신앙을 성숙시키고 이 땅에서의 승리의 삶을 살도록 보장된 삶의 터전(요한복음 14-17장),
역사 속에서 인류 구원의 사업에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도구(엡 1:9-10)이고, 개인과 민족 그리고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
(행 2:37-41) 입니다.

이를 위해 사랑방교회는 감격 있는 공동체 생활, 교육목회의 실현, 선교적인 삶의 3가지 정신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이제 선교
2세기를 맞는 한국교회의 성숙과 교회갱신, 새로운 교회상의 확립과 제시라는 시대적 과제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약속을 세웁니다.

대한예수교 장로회(통합)에 소속하며 그 헌법을 지킨다.

이 약속들은 사랑방교회의 특성을 지켜나가기 위해 헌법의 범위 내에서 만들어진 것이며 여기에 명시되지 않은 사항들은 헌법을
따릅니다.

우리 교회는 '사랑방교회'라 이름한다.

사랑방은 우리의 전통 문화에서 주인이 거하는 방, 사람을 만나는 방, 뜻을 모으는 방이었습니다. 따라서 사랑방교회라 이름하는
의미는 참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또 다른 모습이신 말씀과 성령이 늘 함께 하시는 공동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됨을 고백
하는 사람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인격적인 만남과 사랑의 삶을 이루는 공동체, 그리스도를 따르며 그의 삶을 본받는 개인과 교회가,
이웃과 민족을 섬기는 삶을 위해 뜻을 모으고 실천하는 공동체라는 뜻입니다.

사랑방교회의 터는 전원지역에 둔다.

교회의 터를 전원에 정하는 것은 자연에서 경건생활을 하고 주일은 가족과 함께 효과적으로 휴식하며 환경운동과 생명 운동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방교회는 필요에 따라 도심지에도 도시인들의 교육과 휴식을 위한 선교관을
두기를 원합니다.

사랑방교회가 이루고자 하는 교회의 모습은 아래와 같다.

사랑방교회는

사람을 사랑하고 공동체 안에서 삶의 감격을 나누는 교회,

성서연구에 힘쓰고 교육적으로 이끌어 가는 교회,

가정을 보호하고 생활 속에서 주님을 증언하는 교회,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에서 경건을 훈련하는 교회,

그리스도인의 휴식처로 지도력 훈련으로 봉사하는 교회,

지역사회를 섬기며 지역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교회

말씀과 사랑이 조화를 이루는 교회이다.

감격 있는 공동체 생활을 위해 아래의 생활규범을 익힌다.

1) 하나됨을 지향하는 생활

2) 삶을 나누는 생활

3) 지체에 충실한 생활

4) 자신을 객관화하는 생활

5) 섬기는 종의 생활

6) 자연을 사랑하는 생활

7) 신실한 약속생활

8) 규모 있는 시간생활

9) 모일 때마다 찬양생활

10) 부드러운 언어생활

11) 약한 자를 기준으로 하는 건덕생활

12) 자유로운 분위기에서의 책임생활

사람마다 각자 개성이 있듯이 교회마다 그 특성이 있으며, 교회의 특성에 따라 교인들의 신앙적인 삶의 모습이 다릅니다.
생활규범이란 사랑방교회의 분위기와 특성을 살리기 위한 구체적인 공동체 생활의 방법입니다.

교회생활의 조직은 사랑방 성서모임으로 일원화한다.

1) 사랑방 성서모임의 내용은 성서연구, 성도의 교제, 이웃을 섬기는 일이다.

2) 사랑방 성서모임의 편성기준은
지역별 사랑방 (주간에 모이는 모임),
연령별 사랑방 (주일에 모이는 모임),
과정별 사랑방 (신앙성장 과정에 따른 모임),
과제별 사랑방 (특별한 목적을 위한 모임)이다.

사랑방 성서모임으로 일원화하는 것은 경건 생활에 장애가 되는 복잡한 교회생활의 구조를 단순화하여 주일에 여유 있는 마음으로
예배하고, 영과 육이 아울러 휴식할 수 있도록 하며, 모든 교인이 예배와 함께 성서연구에 참석하면서 섬기는 생활에 참여하기
위함입니다.

예배는 온 가족이 함께 예배한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예배하는 것은 가정공동체의 보호와 세대간 신앙의 단절을 예방하기 위한 것입니다. 기독교 교육은
어릴수록 지식 전달의 방법보다는 정적인 삶의 경험에 의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삶을 경험하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어린이들은 함께 예배하고 생활하는 가운데 어른들의 삶과 영적인 분위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신앙하는
삶을 배우게 됩니다.

성서연구의 방법은 성서일기를 기본으로 한다.

성서일기는 기존의 방법들이 성서의 부분에 매이게 하고 자의적이고 자기 만족적인 성서 해석에 빠지는 점을 개혁한 것으로,
성서의 부분 보다는 전체를 볼 수 있는 눈을 갖게 하는 종합적인 방법이고, 주관적인 해석에서 객관적인 정리를 발견하게 하는
귀납적인 방법이며, 주입식 강의식에서 벗어나 스스로 말씀을 읽고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자율적이고 주체적인 방법이고,
작은 공동체 안에서 함께 말씀을 나누는 공동연구 방법입니다.

항존직 시무자에 대한 신임 투표를 실시한다.

신임투표 규정

1) 신임투표는 신임투표 해당자가 있는 경우 그 해 12월 공동의회에서 실시한다.
2) 신임투표는 담임목사 6년, 부목사 3년, 장로, 집사, 권사는 4년 마다 실시한다.
3) 공동의회에서의 신임은 2/3 이상의 득표로 한다.
4) 신임을 얻지 못한 담임목사와 부목사는 1년 내에 사임한다.
5) 신임을 얻지 못한 장로, 집사, 권사는 4년간 휴무한다.

신임투표는 항존직에 있는 사람이 신앙적인 독선에 빠지지 않게 하여 교회의 화평과 덕을 세우고 시무자의 경각심과 더불어 진정한
권위를 세우기 위한 것입니다.

교회 조직에서의 책임자는 정해진 훈련과정을 마친 사람이어야 한다.

교회 조직에서의 책임자는 항존직(목사, 장로, 안수집사, 권사)과 사랑방 성서모임의 방장, 제직회와 특별위원회의 장을 말합니다.
그리고 정해진 훈련과정이란 사랑방 교회의 공동체 지도자 훈련과정과 양육과정을 의미합니다.

사랑방 교회는 공동체 운동을 주도하고 참여한다.

교회의 공동체성 회복과 공동체적인 삶을 위해 공동체 지도자를 훈련하는 훈련원을 운영하고, 교회안에 작은 생활 공동체들을 두며
뜻을 같이하는 공동체들과 연대하여 공동체 운동에 참여합니다.

사랑방 교회는 교육 공동체로서의 사명을 감당한다.

사랑방 교회는 교육을 통한 선교를 공동체의 소명으로 알고 교육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감당합니다. 이 일을 위해 교육 목회 자료실을
운영하고 공동체 운동과 성경교재, 교육목회를 위한 도서를 출판하는 출판사를 운영하며, 꾸러기 학교와 정규 학교들을 설립하여
운영합니다.

1. 이 약속들을 바꾸고자 할 때에는 당회의 결의 또는 제직회원 2/3의 요구나, 교인 1/3의 요구에 의해 소집된 공동의회에서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야 합니다.

2. 이 약속들은 1988년 2월 14일 공동의회에서 결의 제정되었습니다.

3. 이 약속들은 1999년 4월 25일 공동의회에서 개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