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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은 말레이반도의 남단에 위치한 동남아시아의 작은 국가이다.
싱가폴은 100% 도시화된 도시국가이며 교통과 무역에 전략적인 위치를 갖고있다. 세계에서 가장
능률적인 무역 및 금융 중심의 하나이다. 다민족, 다언어 사회이며 종교의 자유가 있다. 그러나,
종족과 종교의 조화를 유지하고자하는 관심으로, 종교적 신앙도 법적으로 제한할 수 있다는
공적선언을 하게되었다.
노효종선교사는 싱가폴에 들어오는 선박의 선원들을 대상으로
해양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1. 선원들이 만나는 어려운 일에 주님의 마음으로 함께하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도록
2. 바다의 파도와 영적인 파도, 가정과 삶의 파도 가운데 시편 23편 말씀이 약속과 성취가 될 수 있도록
3. 미얀마선원들과의 만남과 복음 전도를 통해 복음이 미얀마 땅으로 역수출되도록
K방송-싱가폴

2008년 2월 싱가폴해양선교회 노효종 선교사 기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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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효종 작성일08-02-20 23:56 조회1,325회 댓글0건

본문

2008년 2월 싱가폴해양선교회 노효종 선교사 기도편지 “선원들과 함께”

지금은 육상에서 근무를 하는 B 형제는 대학생 때 만난 여자 친구의 강권으로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선박에서 근무하는 동안에도 열심히 기도하고, 혼자서도 예배생활을 하는 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 저와 만나면 입항시간에서 출항 전까지 긴 시간을 함께할 정도로 친한 사이가 되었고, 자기 월급에 다섯 식구가 의지하고 있다는 자기 집안의 어려운 얘기며, 결혼을 약속한 여자 친구의 믿음이 예전 자기를 전도하던 때보다 식었고 지금은 오히려 자기가 여자 친구의 신앙생활을 챙기는 형편이 되었다고 합니다.
한 번 승선하면 10개월 정도를 떨어져 있어야하는 기간에 여자 친구가 무료한 시간을 보내지나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여자 친구에게 경제적 뒷받침을 하면서 공무원 시험공부를 하도록 하였습니다. 승선 하반기에, 여자 친구가 몇 번 실패했던 공무원 시험에 합격을 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유난히 자기에게만 천천히 가는 시간들에 조바심을 내다가 11개월의 승선을 마치고 기다리던 휴가를 얻어 하선을 하였습니다.
둘 달쯤 지나자 다시 승선자 명부에 이름이 올라와 있었고 궁금한 마음에 배가 항구에 들어오자마자 방선을 해서 B형제를 만났습니다. 무척이나 마른 사람이었는데 더욱 말랐고 웃는 얼굴 이었지만 몹시도 지쳐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근무 시간이 끝나기를 기다려 함께 B형제의 방으로 올라가 머뭇거리는 형제를 달래서 휴가동안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었습니다. 머뭇거리던 형제가 “목사님, 여자 친구와 헤어 졌어요.” 잠시 동안 우리 둘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 “왜요.” 내가 묻자 분노가 배어있는 음성으로 휴가 기간에 있었던 이야기를 했습니다.
휴가 기간에 공무원 연수다 뭐다 이런 저런 핑계로 몇 번 만나지도 못했던 여자 친구를 휴가를 마치고 다시 선박에 승선하는 날 오전에 다시 마났는데 휴가 동안 여자 친구가 공무원연수원에서 연수를 받으면서 옆자리에서 같이 교육을 받던 남자를 만나게 되었는데 몇 주간을 같이 지내보니 자기 이상에 맞는 사람이라는 확신이 생겼고, 그래서 지금의 B형제와는 뜻이 아닌 것 같아 헤어져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온갖 신경을 쓰고 적당한 단어를 찾아서 위로의 말을 해 보았지만 B형제에게는 오히려 분노만 일으키는 일이 되었습니다. 두 주일 간의 항해를 하면서 바다에 뛰어들지 않고 싱가폴까지 힘들게 왔다고 합니다. 말을 듣고 보니 B형제의 마음에 어떤 위로도, 자기 마음을 모르는 소리였습니다. 생각을 바꾸어 B형제의 여자 친구를 헐뜯고 욕을 하기로 했습니다. 욕을 하면 할수록 상대방을 욕 할 수 있는 분명한 이유들이 많아지고, 마음이 흥분하게 되니 이제는 제가 더 그 여자를(?) 세상에서 가장 나쁜 여자를 만들었습니다. (자매님 죄송합니다. 무슨 사정이 있었겠지요) 자기보다 흥분해있는 저를 보던 B형제가 “목사님, 이제 와서 욕 한다고 뭐 달라질게 있겠어요. 앞으로 잘 사는 것이 중요 하겠지요“ ”목사님, 괜히 저의 일 때문에......“ 하면서 오히려 저를 말리는 B형제의 얼굴을 보니 평정을 찾은 얼굴이었습니다.
제가 B형제의 손을 꼭 잡았습니다. ”그래요 같이 기도해요..........“

/선원들이 가지고 있는 어려운 문제들 때문에 주님이 만나주시는 통로가 되도록.
/만남의 기회가 없어 배우자를 만지 못하는 많은 선원들이 좋은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선원들이 바다위에 있는 시간에도 선원들의 가정을 보호하여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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