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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은 말레이반도의 남단에 위치한 동남아시아의 작은 국가이다.
싱가폴은 100% 도시화된 도시국가이며 교통과 무역에 전략적인 위치를 갖고있다. 세계에서 가장
능률적인 무역 및 금융 중심의 하나이다. 다민족, 다언어 사회이며 종교의 자유가 있다. 그러나,
종족과 종교의 조화를 유지하고자하는 관심으로, 종교적 신앙도 법적으로 제한할 수 있다는
공적선언을 하게되었다.
노효종선교사는 싱가폴에 들어오는 선박의 선원들을 대상으로
해양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1. 선원들이 만나는 어려운 일에 주님의 마음으로 함께하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도록
2. 바다의 파도와 영적인 파도, 가정과 삶의 파도 가운데 시편 23편 말씀이 약속과 성취가 될 수 있도록
3. 미얀마선원들과의 만남과 복음 전도를 통해 복음이 미얀마 땅으로 역수출되도록
K방송-싱가폴

싱가폴해양선교회 노효종 선교사 2006년 4월 기도편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노효종 작성일06-04-21 01:48 조회1,064회 댓글1건

본문

2006년 4월 기도편지 “선원들과 함께”

<선박교회>
항해 중에 선박 내에서 선원들이 드리는 예배를 ‘선박교회’라고 합니다.
교회 건물도, 설교하는 목사도 없고, 당직 시간 때문에 같이 모이기는 힘들지만 바다 위에서 주님을 찬양하고 예배드리며 주님을 모르는 동료 선원들에게 주님을 전하는 선박교회 선원들이 있습니다.
선원들에게 있어서 예배드림 이란 예배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24시간 같이 살고 살아가는 동료 선원들에게 일상의 삶이 공개됨으로 선박 안에서 예배와 신앙생활은 곧 그리스도인으로서 증인의 생활이 되어야합니다.

김명철 1항사와 신호연 3기사 두 선원은 매 주일 주보를 만들어 두 사람이 예배를 드립니다. 두 사람만 예배를 드리는데 무슨 주보인가 생각했는데, 오히려 두 사람만 예배를 드리기에 소홀해 질까 해서 매주 공들여 찬송을 정하고 사회와 기도 순서를 바꿔 가면서 주보를 만들어 예배를 드립니다.
자정이 다 되어가는 시간에 김명철형제, 신호연형제와 저 세 명이 모여서 같이 손을 잡고 간절한 마음으로 이 선박교회가 부흥하기를 기도했습니다.

최상문 선장님과 여승현 1기사 이영주 3기사가 선박 내에서 예배를 드립니다. 이영주 3기사는 육상에서는 교회에 다녀 본 적이 없습니다. 4-5시간 계속된 벙커링(배에 주유하는 일)이 끝나고 만난 3기사의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하니 기름이 묻었다고 미안해하면서도 저의 손을 잡아주었습니다. 잠시 이야기 하는 동안에도 주님께 마음이 열려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표준새번역성경을 내놓고 성경이 말씀 읽기를 권하자 환한 얼굴로 감사하다는 말을 저에게 했습니다. 기름 묻은 손으로 조심스럽게 성경을 잡은 손을 다시 한 번 잡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 할 때 기름 냄새와 땀에 찌든 작업복 냄새 향기로웠습니다. 이영주 3기사는 51번째로 성경통독을 시작한 선박교회 형제가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교회나 목회는 건물과 많은 사람이 있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교회건물도 없고 많은 사람도 없지만,
(중보기도) 매일 다른 선박과 선원들을 만나 선원들 마음에 복음을 심고, 양들을 돌보는 목자의 마음을 주시어 선박을 방문하며 예배드리고 선박교회와 선원들을 격려하는 사역을 통하여 선박교회가 굳게 세워질 수 있도록 .

<선원과 가족>
K선장님은 항로가 미국 쪽으로 옮겨져 지금은 싱가폴에 오지는 않지만 대만까지 오셔서는
가까운 곳에 왔다고 매 항차 국제전화를 해 주십니다.
실은 중학교에 다니는 딸 민정이가 지금 정신과 상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민정이 안부를 물으면 “목사님이 기도를 해 주셔서 많이 좋아 졌어요.” 하고 말하지만 사랑하는 딸의 아픔이 아비의 마음에 깊게 배어있는 그 아픔을 누가 다 헤아리겠습니까?
아비의 마음으로 우리를 만져 주시는 주님
(중보기도) K선장님과 사모님을 마음을 만져 주시어 주님을 만나게 하시고, 사랑하는 딸 민정이에게 하나님의 치유하심이 있도록.


J선장님이 늦은 시간에 입항을 했는데 전화를 하셨습니다. 선원 한 분이 등에 심한 염증이 생겨서 선원쎈타 병원에 와 있는데 목사님 목소리나 듣고 출항하려고 전화를 하셨답니다.
실은 그 날 낮에 배가 두 척이나 있어서 몸이 피곤한 상태였고 늦은 시간이라 갈까 말까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전화를 받고 부끄러운 마음으로 (오! 주님 제가 이런 인간입니다.) \"지금 병원으로 가겠습니다\" 했더니 좋아하셨습니다. 한국으로 가지 않는 첫 항로에 긴장하고, 아픈 선원 때문에 많이 힘든 항해였다고 했습니다.
차를 타고 항구로 들어가면서 사모님 안부를 물었습니다. “조금 아프다고 하는데.......” 말끝이 사라졌습니다. 그것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으면 못들을 만한 작은 목소리였습니다. 차마 죄송해서 어디가 아프냐고 묻지도 못했습니다.

몇 일전 저는 아내의 귀에 염증이 생겨 그날 저녁 바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 약을 사 먹이고 지금은 나았습니다. 이러한 나의 일상이 선원들의 승선생활 중에는 마음 아픈 일상이 됩니다.
그날 밤 저는 집으로 돌아 왔는데 선장님과 선원들은 다시 출항을 했습니다.
(중보기도) J선장님에게 세상이 줄 수 없는 평강과 힘을 항해 중에 주시고, 사모님의 아픈 곳을 하나님께서 만져 주시어 회복 될 수 있도록.

Y선장님의 사모님은 한국에서 어린이를 위한 구연동화와 인형극의 전문가입니다. 선장님은 한 번 승선하시면 9개월 이상을 만나지 못하는 유조선에 승선하고 계십니다.
가정에 혼자서 돌보아야 할 어렵고 힘든 일도 많은데 어린이들을 위한 보람된 사역을 하시기에 이번에 이곳 싱가폴한인회와 협조하여 같이 사역하시는 다섯 분을 초청했습니다. 한국학교와 한국 유치원 한인교회 등에서 외국에 사는 한국 어린이들을 위해서 공연을 하실 계획입니다.
(중보기도) 선원가족들이 선원들과 떨어져 있는 긴 시간들 속에서도 건강하고 보람된 삶을 잘 살 수 있도록, 특별히 선원자녀들이 건강한 정서와 진리이신 하나님을 만 날 수 있도록.

(중보기도) 성경통독을 하는 51명의 선원들에게 영에 눈과, 귀를 열어주시어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만나는 역사가 있도록. (51명의 선원 중 18명만 신자입니다.)



싱가폴해양선교회 노효종 선교사




* 사랑방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1-09 19:57)

댓글목록

김영동님의 댓글

김영동 작성일

해양선교에 많은 성령의 열매들이  맺히기를 바라며 목사님과 가정에 하나님의 위로하심과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