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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한 목사입니다.(강사서신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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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성한 작성일03-07-09 08:25 조회2,302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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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평안하시지요?
사랑방교회의 사랑을 듬뿍받고
이곳에 온지 이제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참 바쁘게 지냈습니다.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사랑방 지체들에게 소식을 전해 드리고 싶었는데,
그동안 이곳 교회(강사교회)에서 사용하던 인터넷이
교역자가 없는 상태에서 두절되 어제(7일) 오후 늦게야 복구되었고,
저와 아내와 아이들 모두 이곳 생활에 적응하느라 분주했습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가 떠나기 전, 그리고 떠나던 날, 또한 이곳에 도착한 날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6월 30일 오후 5시쯤 사랑방교회를 들러 떠난후
그날 저녁 11시쯤 경주 어느 여관에서 하루를 신세진뒤
7월 1일 오전 8시경에 목적지 호미곳 강사교회에 도착했습니다.
이곳 역시 사랑많으신 전도사님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들의 환영을 받고
짐을 풀었습니다.
다음날 7월 2일에 먼저 이 지역 초등학교(대보초등학교)에
준서를 전학시키고, 그곳 병설 유치원에 인서를 입학시켰습니다.
준서가 \'대안학교\'에 다녔다는 이유로 약간의 신경전(?)이 있었지만,
어른들의 분위기를 눈치챈 준서가 잘 대응해 줘서
\'학력테스트\'(이 표현이 기분이 나쁘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를 잘 통과하고
무사히(?) 2학년에 전학되어 지금 잘 다니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아내가 잘 처리해 줘서 고마웠습니다.
준서와 인서가 다니는 학교는 호미곳에 위치한 \'해맞이 공원\' 부근이고
바닷가 이기도해 주변환경이 참 좋습니다.
내륙으로 치면 사랑방교회의 꾸러기 학교, 어린이 학교가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좋은 환경이라면,
바닷가로 치면 이곳의 학교와 교회가 아마 그런 환경일 듯 합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기 시작한 바로 그날(2일 수요일)부터
저 역시 이곳 담임목사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수요예배인도, 금요철야기도회인도, 주일예배인도,,,,
다행히 영성 뛰어나신 여 전도사님들이 계셔서
(2분, 한분은 전도 전도사, 한분은 교육 전도사, 두 분다 이 교회 출신)
지난 주일 새벽기도회와 주일 오후예배는 부탁드렸습니다.
이번 주일에는 제가 새벽기도회를 인도하고 있고,
화요일과 목요일에 부임심방을 시작했습니다.
교회안에 사택이 있고,
사랑방교회 지체들이 미리 기도해 주셨으며,
이곳 성도들 역시 사랑과 기도로 도와주셔서
아무런 불편없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곳 교회는 전형적인 농어촌 교회입니다.
목회자의 기도와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교회이지요.
서로 삶을 나누며 살 수 밖에 없는 교회입니다.
제가 지난 3년간 사랑방교회와 나누어 가진 삶을
그대로 이곳에서 나누어 가지면 되리라 봅니다.
많이 기도해 주십시오.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곳의 목회를 보고드리는
\'강사서신\'을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이곳에 올때 사랑방교회 지체들의 도움을 받아
두가지를 가지고 왔습니다.
하나는, 두마리의 강아지와 함께 왔습니다.
한마리는 교회뜰에서 뛰어놀던 삽살개 강아지 한마리를 한호남집사님에게서,
또한마리는 박규동 선생님댁의 러시아산 볼쇼이 강아지 한마리를 분양받아왔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데 도움될 거라며 분양해 주신 두 님께 감사드립니다.
준서인서가 한마리씩 책임지고 잘 키우고 있습니다.
삽살이 이름을 교회앞 바다 이름을 따, \'동해\'라고 지었습니다.
지금 제 목양실 신발장 옆에 지 아부지(마루) 폼 흉내내며 누워있습니다.
또 하나는, 산악자전거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곳이 해변가라 아무래도 자전거 목회를 해야할 것같고,
아름다운 해변도로를 따라 매일 운동하는 것도 좋을 것같아
박규동 선생님의 도움으로 가져왔습니다.
자전거타기 정말 좋습니다.
이곳 연락처는,
목양실 054-284-9330, 사택 054-284-8779이고,
주소는 경북 포항시 남구 대보면 강사2동 강사교회
홈페이지는 www.kangsa21.com 인데 지금 대대적인 수리 중입니다.
수리가 끝나면 이곳 사진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의정부에 살던 집이 아직 빠지질 않아
주소지를 이곳으로 옮기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모든 것에 다 \'임시\'라는 말이 붙고,
행정적으로 시급히 처리해야 할 일들이 자꾸 미루어져 교회에 미안합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끝으로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사랑방교회와 정태일목사님을 비롯한 목회자들과 온 지체들에게
때마다 일마다 늘 함께하시길 기도하며
이만 줄입니다.
2003.7.8. 호미곳 강사교회에서 정성한 올림.

댓글목록

김전도사님의 댓글

김전도사 작성일

바쁘게 지내고 계시는군요```` 준서 때문에 좀 맘이 쓰였었는데 다행이도 잘 적응하고 있다니``` 인서도 잘 적응하고 있겠죠? ^^:

김전도사님의 댓글

김전도사 작성일

참 어제, 고유진 집사님께서 아이 출산하셨답니다. 아들요```` 딸이 더 좋은데 왜들 그렇게 아들만 낳는지 원````  ^^:

곽철희님의 댓글

곽철희 작성일

그러게 말입니다. 유럽과 제주도의 차이지요..

김전도사님의 댓글

김전도사 작성일

ㅋㅋㅋ, 유럽과 제주도```음, 적절한 표현이네요. 역시 기도 많이 하시는 분은 적절한 표현법과 또 진정한 의미를 아시는 것 같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