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교회-코이노니아를 지향하는 교회
사랑방교회 소개 사랑방성서모임 성서일기 사랑방앨범 나눔의방 자료실
사랑방교회-자유게시판

어유성 목사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어유성 작성일08-06-11 17:13 조회1,611회 댓글3건

본문

사랑방 식구들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져 가는데 이런저런 일들로 인해 사랑방 식구들의 안부가 염려됩니다.
저희가족은 사랑방식구들의 염려와 기도속에 날마다의 은혜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는 계속되는 말안되는 학업에 뛰어다니느라 분주하게 지내고 있고, 아내는 이런 저와 아이들의 민생고를 해결하느라 동분서주 하면서 생활하느라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날마다 반복되는 저희 생활의 무료함을 아시고 반가운 손님들을 보내주셨습니다.
5월 말에 박정규집사님 부부께서 가까운 곳에 있는 따님(새롬)을 방문하면서 저희집을 다녀갔습니다. 하룻밤을 주무시고 베텔신학대학과 디아코니 센터를 둘러보고 가셨습니다.
지난 주말에 갑작스런 멋쟁이 학교 5학년의 방문을 맞이하였습니다. 파리에 있던 중에 SOS를 요청하여 저희집은 2박 3일의 피난처가 되어야 했습니다. 아마도 이곳 유럽의 물가계산에 착오가 있었던가 봅니다. 특히 영국은 거의 살인적이라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그 덕분에 저희 특히 성준이는 무척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좌골부위에 통증이 있어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던 녀석이 형들과 누나들의 방문을 받고 무척 즐거워 하였습니다.
그리고 요즘 유럽축구 선수권 대회에 참석하는 독일 축구대표팀의 경기를 TV에서 함께 보면 거의 해설가 수준으로 즉석에서 독일 선수들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려주었습니다.
아이들에겐 밥과 김치 수준의 식사정도로 밖엔 제공해 주지 못하여 무척이나 서운하였습니다. 그래도 조금은 피곤에 지쳐서 도착한 아이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출발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조금은 스스로 위로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가 이곳으로 떠나올때 아이들이 중2 였었는데 이젠 고2학년이 되어 만나게 되니 참 듬직하게 보였습니다. 앞으로 사랑방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참 마음이 기뻤습니다.
예기치 못했던 2박 3일의 일정을 뒤로하고 어저께(화요일 오전) 하이델베르그를 통해 스위스로 떠났습니다. 부모님들이 염려하실 것 같아 사진을 올리려고 했는데 사진 파일의 용량이 너무 큰 까닭에 올려드리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정 보시고 싶어시면 싸이월드에 들어오시면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구 보니 제 싸이 광고하는셈이 된 것 같은데요 ...기왕에 말이 나왔으니 싸이에서 제 이름을 찾으시면 아마도 한 사람밖엔 없을 것 같은데요. 쉽게 찾아오실 수 있을 것입니다.
참 성준이가 6월 26일 한국으로 잠시 들어갑니다. 아이가 이곳에서 치료받기에는 여의치 못한 일이 있어서 수원 이모집에 있으면서 아주대 병원에서 치료받게 되었습니다. 너무 염려하지 마시구요.
그런 까닭에 매주 사랑방 식구들을 방문하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혹시 보시게 되면 반갑게 맞이해주십시요.ㅎㅎㅎ
날씨가 점점 더워집니다. 이곳도 이젠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여름의 열기보다도 나라의 살림살이가 더 걱정이 됩니다. 우리모두가 감내하지 않으면 안되는 몇년간의 시간이 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모습들을 보면서 사랑방 식구로서 살아내어야 할 삶의 책임을 더욱 느끼게 됩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안에서 모두가 즐겁고 감사한 그날이 속히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날을 위해 열심히 살아내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사랑방가족 여러분 건강하시고 주님안에서 평안하시기를 소망합니다.
다음에 또 소식전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어람님의 댓글

어람 작성일

목사님 너무 보고싶어여~~ㅠㅠ
건강하시고 공부 열심히 하신 다음에 빨리오세여~

정진영님의 댓글

정진영 작성일

목사님!  참 따뜻한 하룻밤이었습니다. 목사님과 사모님의 넘치는 사랑 앞에서, 우리는 속수무책으로 <안방차지>를 했지요.  잊지 못할겁니다...... 독일에 게시는동안 두분, 성민 성준 건강하시고 씩씩하시길 기도합니다.

정혜정님의 댓글

정혜정 작성일

어목사님! 더운 날 건강하시구요!
성준,성민이 얼마나 변했을까?
장혜영사모님도 보고시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