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은혜로 지난 7개월 동안, 문자 그대로 \'구름에 달 가듯이\' 부산하게 다니다 처음 계획보다 4개월 여 앞당겨 이제 귀국하려 합니다. 긴 시간동안 기도로 깊은 배려로 함께 해 주신 목사님과 사랑방 식구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행을 정리할 겸 영국 남부쪽 어느 공동체에서 머무르며 생활하던 중, 마침 우리 멋쟁이들이 다벨 브루더호프를 방문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어제(27일) 찾아가 만났습니다.
지난 밤 늦게(자정 즈음에) 도착해 이튿날 바로 하는 노동이라 피곤하고 힘들 터인데도 웃음띤 얼굴로 잘 해 내고 있는 모습이 여간 대견하지 않았습니다. 어딜 가나 우리 아이들은 이름 그대로 멋스럽습니다. 8년 만에 만난 - 작업 감독을 맡고 있는 - 공동체 멤버 한 분이 그 아이들을 칭찬하시는 말씀에 제가 괜히 우쭐해졌었습니다.

여행의 끝자락에서 우리 아이들을 만난 것이 더욱 힘과 위로가 됩니다.
하나님 나라를 향하여 가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더욱 아름다운 삶들을 힘써 다져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튼, 곧 이어질 좋은 만남 때문에 가슴이 다시 두근거려 집니다. 살가운 만남만큼 좋은 명약이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럼, 이제 곧 가서 뵙지요.
모두들 행~~복하십시오. 우리 주님 안에서.
Enjoy your happiness in our Lord, Jes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