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택일 목사님께
목사님 주안에서 문안드립니다.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저는 목사님께서 기도해 주신 덕분에 재활훈련을 하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6월초에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은 결과 이제 수술은 없고
저가 얼마나 재활 훈련을 잘 받느냐에 따라
목발없이 걸을 수는 있다고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목발을 두쪽다 짚고 걷다가 익숙해 지면
한쪽만 짚고 걷고, 그것이 익숙해지면 두쪽 목발을
다 놓고 걷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30년 이상 익숙해져 있던 보행 습관과 보행 자세를
고정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기도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금 이라도 더 건강한 모습으로 목사님과 여러 성도님들을
뵙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요즈음에는 오전에는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물리치료실에서
물리치료를 받고, 오후에는 혼자서 보행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물리치료를 위해 다대포에 있는 여동생집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아파트 앞 넓은 공간에서 보행 연습을 하기에 좋은 환경입니다.
재활치료가 은혜중에 끝나고 교회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주보와 사랑방지를 통해 나날이 발전하는 교회의 모습을 보며 감사하고,
늘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름철이라 더 바쁘시지요?
목사님께서 배풀어 주신 사랑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소식 전해 올릴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P.S:어제는 병원에서 목발없이 보통사람과 비슷하게 3-4M정도를 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