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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직키스탄 9월 선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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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랑방 작성일07-10-05 17:10 조회1,78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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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추석은 잘 지내셨는지요!
타지키스탄에 사는 고려인들은 추석을 모르고 그냥 지나치고 있어 한국 같은 추석 분위기는 없었지만 그래도 늘 기도해 주시고 염려해 주셔서 잘 지냈습니다.

어려운 가운데 기도로 물질로 도와 주셔서 저희 사역은 조용히 잘 진행되고 있으며 아낌없는 수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9월 사역을 보고 드립니다.

이곳은 현재 아시는 데로 라마단 기간 입니다. 항상 라마단(회교금식)기간은 조용합니다.

9월 3일 아프칸에서 타직으로 철수한 몇 사람과 5년 이상 타직에서 사역한 선교사들이 수도 두샨베에 모여 그간의 이야기를 듣고 앞으로의 일을 의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타직으로 오는 모든 분들은 각 단체장이 알아서 지역을 배치하여 사역이 잘 이뤄지도록 하기로 하였습니다.

목화를 따러 간 학생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있나 현장을 다녀왔는데 무척 고생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좁은 숙소에 남녀가 같이 잠을 자고 한 곳에는 60명이 함께 자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점심을 준비하는 것을 보니 식욕이 왕성한 젊은 대학생들에게는 좀 부족한 듯 한데 모두 다 하는 일이라고 불평 없이 어려움을 참아내는 것을 보며 대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목화밭에서 단체생활을 하는 학생들이 저희 학생들을 신앙문제로 괴롭히고 있습니다. 함께 먹고 지내는 가운데 기도하며 먹고, 자고 성경을 읽는 것을 보고 무슬림 나라에서 뭐 하는 짓이냐고 단체로 시비를 걸어 온다고 합니다. 신앙이 흔들리지 않고 핍박을 이겨내 더욱 확고한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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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나자 숙소(휘장 옆 남자숙소)이지마, 제니스 숙소(6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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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 밭 식당점심(마카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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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끓이는 곳


지난 9월 24일 두샨베로 가시던 한국 분들이 비행기 시간 문제로 바로 갈 수 없어 저희 센터에 들려 저녁식사를 하시되 되었습니다. 저희는 그냥 있는 반찬으로 정성껏 대접을 하였는데 맛있게 드셨습니다.
일행 중에는 2002년 월드컵축구경기 때에는 애국가도 부르시고 KBS열린음악회에서 노래도 하신 유명한 소프라노 최승은교수께서 계셨습니다. 최승은교수께서 감사의 보답으로 귀국길에 작은 음악회를 열어 주신다고 하여 28일 저희 센터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간 특별한 문화행사가 없었는데 부지 중에 천사를 대접하고 복을 받은 아브라함 처럼 좋은 기회를 주셔서 현지인들에게는 즐거운 시간과 우리는 센터의 좋은 이미지를 남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역 텔레비전 방송국에서는 음악회를 녹화하여 29일 후잔지역에 방영을 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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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은교수를 소개최승은 교수의 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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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관중들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아프칸 사태 이후 이곳에 있을 후 폭풍이 잘 지나가도록.
정부의 교회 조사가 아무 일 없이 끝날 수 있도록.
목화를 따러 간 학생들이 좋은 경험과 핍박을 이기고 건강히 돌아 오도록.
새로 시작한 탁아소를 통해 복음이 전해지도록

타직에서
조남희, 김하진선교사올림.

댓글목록

강춘자님의 댓글

강춘자 작성일

제 전공인탁아소가 새로 생겼네요..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