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건강하시죠?
저는 지금 베이징에 도착해서 베이징 첫날 밤에 유스호스텔 인터넷 카페에서 글을 남깁니다.
저희들은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구요. 재밌는 여행을 즐기고 있습니다.
인원도 적당해서 큰 어려움이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여행 하면서 계속 좋은 분들을 만나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만나는 분들마다 어린 학생들이 대단한 일 한다면서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해주신답니다.
지금까지 간단한 여행 이야기를 좀 할게요.
15일 밤 배를 타고 대련으로 갔다가 대련에서 연길로 21시간 잉쭤(일명 딱딱한 의자)를 타고 연길에 도착했습니다. - 이 때가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그리고 연길에서 민박 잡고 다음날 백두산 갔습니다.
백두산 가는 날 비가 많이 와서 너무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사랑방 식구들의 기도 덕분인지 백두산 천지에 올라가니 비가 멈추고 모든 구름과 안개가 사라지면서 완벽한 천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너무 감사해서 다같이 애국가도 부르고 \"대한민국\" 소리도 지르면서 좋아했습니다. ㅎㅎ
백두산 이후에 용정과 두만강을 보고 나서 베이징으로 왔습니다.
베이징 올 때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베이징까지 오는 직행 열차 표를 구하지 못해서 심양까지 일단 도착한 후에 기차표를 구하려고 했습니다.
심양에 도착하니 열차표가 없어서 버스를 타고 베이징까지 이동을 했는데 약 7시간 걸리더라구요. 앉아서 오는데 버스이동은 중국에서 좀 힘듭니다. 좌석이 한국보다 좁아서 특히 덩치가 있는 사람은 소화 불량 및 잦은 손 발 저림 증세를 호소하게 됩니다.
여빈이는 아주 편하다고 하더라구요.*^^*
베이징 와서 좋은 숙소를 예약해 두어서 너무 다들 좋아하고 있습니다.
좋은 분과 연결이 되어서 저녁 식사 대접도 받았구요 그 이후에서 인력 자전거 타고 베이징 옛거리도 한 바퀴 돌았습니다. 밤거리도 참 좋더라구요

이런.. 너무 자랑만 한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내일은 이화원 들렀다가 내몽고 쪽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아직 여행의 앞부분이라서 큰 어려움은 없지만 가는 곳곳 마다 기도의 손길을 느끼게 됩니다. 계속적인 기도 부탁드립니다.
간혹 이동 시간때문에 식사를 거르기도 하고 좋지 않은 차편을 만나는 경우 잠을 잘 못자기도 합니다.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기도 해 주십시오. 그리고 학생들이 가는 곳곳에서 좋은 경험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사랑방교회가 많이 보고 싶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늘 한 식구임을 기억하면서 저희도 교회를 위해서 기도 하겠습니다.
내일 주일입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다시 뵐 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