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교회 창립 23주년을 축하합니다.

평안하셨는지요.
날씨가 어떻게 되어가는지 이곳 독일에는 초여름 같은 날씨가 계속됩니다. 예년 같으면 비가 자주오고 흐린 날씨가 계속될터인데 한국의 봄 날씨같은 모양새를 느끼게 합니다.
저는 기도해 주시는 덕분에 몸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교회홈페이지를 방문하였다가 오는 주일이 창립기념주일임을 알고 축하인사겸 이곳 소식을 전합니다.
너무 멀리 있는 까닭에 기념주일의 기쁨에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한국사회 전반에 걸쳐있는 어려움을 보면서 우리교회의 역할이 참 중요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공부를 하는 동안에 이런저런 일들로 인하여 대학의 교수님들을 만나거나 독일 교회 목사님을 만나면서 교회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참 의미있게 생각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들의 삶의 자리에서도 사랑방교회의 모습은 조금 특별하게 생각되는가 봅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일상의 삶을 사는 것 보단 조금 힘들지만 의미있는 삶을 산다는 것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알게 됩니다. 특히 한국교회의 현 상황에서는 참 중요한 모습이라 여겨집니다.
앞으로 저에게 어떤 과정들이 주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곳에 있는 동안에 사랑방교회에서의 경험과 앞으로의 전망들이 제게는 귀중한 자산이 될 줄로 압니다.
그저 바라기는 지금까지 한걸음 한걸음씩 나아온것 처럼 한결같은 마음으로 주님의 원하시는 교회를 향해 마음을 모으고 뜻을 모아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한국교회 뿐만 아니라 이땅의 모든 교회에 의미있는 모습이 될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교회의 역사가 이제 23주년이 되면서 많은 계획들이 있을 줄로 압니다. 이곳에서도 기도하겠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과정들이 많이 있겠지만 지금까지 해 왔던것 처럼
함께 기쁘하고 감사하는 교회로 세워지길 소망합니다.
교회 모든 식구들에게 하나님의 평강이 넘치시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