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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입교를 받는 지체들의 소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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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혁신 작성일07-03-31 22:11 조회2,13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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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 받을 준비를 하면서...
한누리

엄마 뱃속부터 교회를 다니면서 약간 막연하게 생각했던 저의 교회생활을 돌아보며 세례를 받으므로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난다는 것에 요즘 약간에 두려움도 설렘 또한 갖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례교육을 받기 전에는 세례 받으면 성찬식에 참여 할 수 있게 된다는 정도로 이해하고 있었는데, 많은 시간은 아니지만 조금씩 세례교육을 받으면서 평소에 궁금했던 성경에 대한 것들과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히 알아야하는 것들을, 이제까지는 누가 딱 집어 말해준적이 없어서 몰랐었는데 세례교육으로 인하여 하나하나 알 수 있어서 좋았고 정말 값진 시간 이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례교육을 받으면서 중요한 구절들을 조금씩 암송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마태복음 16장 16절에 베드로의 고백이 자꾸 생각이 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이 고백을 이제 저의 고백으로 삼아보려고 합니다. 솔직히 두렵고 어색합니다. 제가 정말 이런 고백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아직 믿음이 너무 부족한건 아닌지, 말만 이렇게 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는데...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이러한 저의 부족함을 주님께서 채워주실 것이라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목사님께서 신약성경을 일독하라는 말씀을 하셔서 요즘 시간을 내서 성경을 읽고 있습니다. 17년 동안 교회에 다니면서 한 번도 도전해보지 않았던 저라서 내가 2주 동안 과연 다 읽을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시작하니까 너무 재미있고 많은 감동을 받고 있답니다. 성경은 신앙의 표준이 되는 책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성경을 읽는 중에 일반 책을 조금 봤는데, 일반 책에서 성경말씀을 기준으로 아닌 것을 비판적으로 받아드리는 저를 보고 놀라웠고 또한 이런 변화가 저에게 있다는 것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생에 딱 한번 있는 세례, 하나님의 가족이 될 수 있는 기회, 주님 안에서 새사람으로 거듭나는 시간, 아직 어리고 부족한 저에게 이런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세례를 받으면서 ...
이건

솔직히 이 글을 쓰기가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세례는 내가 죽었다가 다시 태어나는 새로운 삶의 시작이라는 뜻인데 지금까지 목사님을 통한 세례교육과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면서 흐트러지고 하나님께 온전히 나아가지 못하는 내 모습이 참 죄송하기만 했다. 하지만 고3 이라는 세례와는 비교도 안 되는 핑계로 죄송하다는 마음만 가지고 있었을 뿐 그에 따른 행동은 내가 다짐했던 것에 70%도 못 미쳤으니 하나님 보시기에는 어떠실지 참 죄송하기만 하다.
하지만 이런 나도 하나님께서는 다 아시고 받아주신다는 것을 믿기 때문에 세례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물론 나의 행동과 태도가 더 바뀌고 준비되어야함은 당연한 것이기에 내 의지와 결심을 확고히 해야 할 것 같다. 어른들께서 말씀하시길 삶을 살아갈 때는 굴곡이 있어서 오르막과 내리막의 연속이라고 하신다. 나는 지금 청소년기를 보내면서 첫 내리막을 경험하는 것 같다. 그러면서 생각해보면 너무 쉽게 힘들어하는 나를 보게 된다. 연속기도회를 통하여서 그리고 내가 다시 새롭게 태어나는 세례를 통해서 새롭게 내가 세워지고 주님 앞에 나아가게 되기를 원한다. 물론 막무가내로 세례와 연속기도회에만 의존하여서 내가 한 번에 바뀌기를 기대한다면 큰 실수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내가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서 길지는 않지만 남은 기간 동안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자세와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잘 준비하는 기간이 되기를 원한다.


입교를 준비하면서 ...
이어진

처음에는, 기분이 이상했다. 어렸을 때부터 동경의 눈으로 바라보던 것이, 지금 내 앞에 닥쳐와 있다―라는 것이 이질감을 만든 것 같았다. 그런 연유로 교육을 받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정말 참신하고 은혜로운 시간들이었다. 내심 바라기로는(교회생활 중 언제나 바라던 것이지만), 이 시간이 끝나지 않고 계속 되었으면-하는 마음이 있었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나중에라도 그만큼 좋았던 것이라고 이해할 것이다. 그런데 아쉬운 부분이 하나 있다면, 교육기간과 바쁜 생활이 겹쳐서 더 많은 마음을 쏟아놓지 못한 것이 아쉽다. 하나님께 죄송스러운 일이지만, 온갖 공부와 육체의 피로로 인해 소홀해진 감이 없잖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때때로 되새긴다. 다음번―은 없다. 그러니까 한 번 있을 장면, 잘 새겨놓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하지만 이렇게 새기면서도 계속 내 허물을 내가 용납한다는 것이 때론 슬프기도 하다. 그렇지만 용서를 빌면 받아주신다고 믿기에, 다시금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세례 교육을 받으며 그 의미를 생각했다. 그것은 태어날 때부터 사랑방 교회에 다녔지만, 이로써 정말로 교인(敎人)이 된다―라는 것이다. 주를 고백하고, 자녀가 되는 것. 중대하지 않을 리가 없다. 그러니 마음을 그곳에 쏟는다. 물론, 이 이후에도 마음을 쏟는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도록 살 것이다, 만. 미래는 잘 모르니까 적어도 이 시간,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교육받고 생각하면서 사는 거다. 그래서인지는 잘 모르나,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호흡을 허락해 주셨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이것이라고 믿으며, 조금이라도 더 마음을 쏟아야겠다. 마지막으로, 이 부족한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인도해주신 손길에 감사를.


세례를 받으면서 ...
지다정

저는 이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일원이 되려고 합니다. 제가 세례를 받아야겠다고 결정한 때는 작년 중국에 있을 때부터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저와 하나님과의 관계는 아주 특별한 관계였죠. 매순간 어떤 결정을 할 때 마음속으로 꼭 하나님께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언제나 옳은 대답을 해주시는 하나님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런데 점점 커갈수록 하나님과 타협하는 제 자신을 보며, 하나님께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제가 신앙적으로 크게 회의가 찾아온 때는 2007년 17살 때였고, 또 믿음을 회복한 것도 작년이었습니다. 하나님 없이 혼자 살 수 없다는 것을 크게 깨달은 것이죠. 그래서 세례까지 생각하며, 이 날을 기도하며 준비했습니다. 제 인생에 정말 중요한 일들이 많았는데, 이번 세례야 말로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제가 이러한 사람이더라도, 제가 이전의 행했던 죄들을 하나님 앞에서 고백하고, 앞으로 정말 오직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들을 하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사랑하신다는 표현을 최근에 들어 정말 많이 해주셨는데, 저 또한 그 사랑의 보답을 하고 싶고, 세례 받는 것을 계기로 다시 한 번 하나님 앞에서 굳게 다짐하여 정식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 되려고 합니다.^^


세례교육을 받으며
오승훈

세례교육을 받기 전 나는 아직 하나님에 대한 확고한 신앙심이 많이 부족하였던 터라 하나님에게 매일같이 기도를 드리며 거듭난 자가 되기 위해서 교육을 받기로 결정했다.
교육을 받으면서 이전에 나의 모든 생각과 행동들을 비추어 보았을 때 참으로 회개하는 자세를 생각하게 되었다. 교육에서는 하나님을 믿는 자로써 최소한 지켜야하는 말씀들을 상세하게 다룸으로 하나님 앞에서 거듭난 자가 되게 함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이루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세례교육을 마친 후 나는 예전 나에서 벗어나 정말로 하나님을 위해서 거듭난 자가 되기로 결심했고 세례를 받는 시간 동안은 겸손한 마음으로 드릴 것이다.


세례를 받으면서...
김리나

올해, 아니 내 평생을 약속하며 세례를 결심하는데 나름대로는 여러 가지 생각을 했었다.
내가 하나님과 약속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가. 아직 준비도 되어있지 않은데 해도 될까라고 생각을 했는데 내가 부족한 사람인만큼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위치는 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세례를 받겠다고 생각을 했다. 내가 하나님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는 막연한 믿음하나로.. 그렇게 내 마음대로 생각한 세례를 결심하고, 세례교육을 받는데 평생동안 교회를 다니면서 궁금했던 것들, 아무도 설명해 주지 않았던 것들 -비록 사소하지만 엄청 중요한 것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세례를 받는다고 결심을 했을 때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게 아니라 결심을 하고 점차 알아가면서 은혜를 받는거구나 이래서 세례를 받는거구나하고 생각했다. 꼭 신앙생활에 관한 것뿐만 아니라 인간생활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세례라는 게 단순히 머리에 물을 묻혀주는 의식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많은 성경구절을 외워야하고, 읽어야하는 건지 몰랐었다. 오랜만에 한국으로 와서 학기를 시작하면서 세례교육을 함께 받은 것은 아주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습관을 잡아가는 시기에 항상 말씀을 외우고 읽어야하는 것이 습관이 들어서 계속 이어갈 수도 있겠다는 예감도 들고, 세례를 받고 완전히 새 사람으로 태어나야 한다는 그 말을 계속 기억하면서 나 자신을 쇄신시킬 수 있는 아주 좋은 시간이 앞으로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서 기쁘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계속 앞으로 하나님의 나라만 구하면서 떠날 수 있는 순례자가 되기를 바라며...


세례를 받으면서...
박한나

18살인 지금 세례를 받게 되었다. 세례를 받는다는 건 단순히 성찬식에 참여를 해서 빵을 떼어먹고, 포도주는 마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정말 주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고 또 내가 신실한 기독교인이 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생각을 많이 해봤다. 지금 나의 신앙으로 내가 세례를 받아도 되는 것인가? 하고 말이다. 그렇지만 나는 내가 중국에서 신앙적으로 성장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도 했고, 엄마께서도 지금 받았으면 좋겠다고 하셨기 때문에 받기로 했다.

세례문답교육을 받으면서 내가 성경에 대하여 너무 모르고 있었구나 싶었다. 성경이 언제부터 쓰여 졌는지, 얼마간 쓰여 졌는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에게 성경은 정말 단순히 ‘하나님의 말씀’이라고만 생각을 했었다. 그렇지만 이번 기회에 많이 알게 되었으니 다행이었다.

주일과 수요일마다 교육을 받으면서 외워야 할 성경 말씀들이 많았다. 외우면서 ‘이걸 다 못 외우면 어쩌지?’하고 내심 걱정도 했었는데 목사님께서 글자 하나하나 체크하시진 않으셨기 때문에 걱정이 놓였다. 그렇지만! 이 걱정거리를 놓았다고 끝이 아니다. 정말 걱정해야 할 부분은 따로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세례문답교육이 아니라 정말 세례문답을 하는 것이었다. 사실 이걸 쓰고 있는 지금도 계속 걱정이 된다. ‘목사님께서 질문을 하셨는데 대답을 못하면 어쩌지?’ ‘다른 사람들은 대답 척척 잘 하는데 나만 못하면 어쩌지?’ ‘대답을 못해서 망신을 당하고, 세례도 못 받으면 어쩌지?’하고 말이다. 그것에 대해서는 물론 내가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기도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혼자 결론을 내렸다. 세례문답교육을 통하여, 그리고 세례를 받으면서 정말 나의 신앙이 부쩍 성장하기를 바람이다.


입교를 준비하면서
이어람

어느 날 선생님이 이렇게 물어보셨습니다. \'세례 받을 사람?’ 이렇쿵 저렇쿵 얘기를 해보니 내 나이에 드디어 입교를 할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옛날에는 어른들처럼 세례식에서 빵도 먹고 포도주도 마셔보고 싶어서 빨리 입교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입교준비를 하면서 이것은 그냥 빵과 포도주를 먹기위함이 아닌 일생일대에 아주 중요한 하나님께 드리는 나의 모든 신앙의 고백이란 걸 많이 느끼게 해줬습니다.
이 짧은 입교 준비하는 것으로도 참 신앙적으로 좋은 시간들인 거 같습니다. 입교준비로 인해 그 동안 알면서 잘 모르는 것들이 참 많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대해서 알아보기도 하고, 성경과 사람, 그리고 교회와 가정생활. 신앙인으로서의 모든 것을 정리하면서 내가 참 모르는 것들이 많았으며 많은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 아닌 가합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고 하는 데 입교를 앞두고 지금 신약 1독을 하고 있습니다. 어쩔 때는 성경책만 봐도 머리가 아프고, 참 재밌기도 하구나 하는 생각도 드는 등, 참 끈기있는 숙제 인거 같습니다. 그 외 다른 과목들에서 나오는 숙제들이며 여러 가지를 동시에 이번주에 마쳐야 하니 참 난감하지만 지금 성경을 쭉 읽으면서 좋은 말씀을 접하고 있어서 좋은 거 같습니다. 한 편으론 엄청 부답스럽기도 하지만 지금 죽어라 일고 있습니다. 아직 갈 곳은 멀고도 험하지만 빨리 다 읽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먼저 나가곤 합니다.
이제 말을 줄이려고 합니다. 아직 입교 할 수 있는 지는 토요일에 문답을 본 다음에 알 수 있겠지만 설마 제가 잘 못할 리 없다고 봅니다. 이렇게 다 인도해 주셨고 신약도 한번 읽고 있는데 마지막까지 제가 잘 할 수 있게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시리라 믿고 이젠 더욱 굳건한 믿음으로 하나님나라를 위해, 하나님영광을 위해 일하는 교인으로 새롭게 출발하겠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사람들과 직접적으로 관여해주 실 것을 믿으며.


부모님의 의지가 아닌 나 자신의 의지
김민산

이제 곧 나는 입교식을 한다. 어렸을 때 유아세례를 받았기 때문에 나는 입교식만 받으면 된다. 입교식이란 나에게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
우선 유아세례란 나의 부모님께서 나를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함을 의미한다. 하지만 입교식은 부모님의 의지가 아닌 나 자신의, 내 스스로의 의지로 하나님의 일꾼이 됨을 고백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하면 결정하기 전, 많은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지 않았다. 아직 내가 준비가 되지 않았고, 분주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이번 입교식을 크게 중요시 여기지 않았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하라고 하셨고, 나는 이번 기회를 갖게 되었다. 목사님과 세례교육을 받으며 지금까지 잘 몰랐던 성경 안에 있는 단어들, 주님의 진정한 일꾼이 되기 위한 자세들 등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지금까지 크게 중요시 여기지 않았던 나의 많은 모습들은 너무나 교만하다. 가르침과 깨달음을 얻었어도 나의 삶 가운데 실천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겉모습만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나의 삶과 행동이 말이 먼저 앞서고 많이 부족하지만 입교식을 통하여 나의 삶을 변화하고 싶다. 다른 사람이 시켜서 하는 수동적인 모습이 아닌, 내 스스로의 의지로 책임지고 싶다.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것이 정말로 힘든 것을 안다. 하지만 우리교회 목사님들, 전도사님들, 교인들을 보면서 하나씩 배워서 입교식을 한 후부터는 조금씩, 하나님의 일꾼다운, 사랑방교인다운 제가 되고 싶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댓글목록

임채정님의 댓글

임채정 작성일

세례의 참된의미가 청년들의 삶속에 진하게 스며들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