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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해양선교회 노효종 선교사 2007년 3월 기도편지 \"선원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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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효종 작성일07-03-22 20:46 조회1,372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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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해양선교회 노효종 선교사 2007년 3월 기도편지 “선원들과 함께”

선원들의 성경통독
2005년, 믿지 않던 한 선원이 개인적인 갈망으로 신,구약 성경을 통독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선원들과 교제하는 가운데 성경 읽기를 권유하게 되었고 사랑방교회에서 보내 주신 100권의 ‘표준새번역성경’으로 말씀을 소개하며 통독을 약속한 선원들이 성경을 읽게 되었고, 2007년 3월 현재 101명의 선원들이 성경을 읽고 있으며 10명 정도의 선원들이 통독을 마쳤습니다.
사실 선원들의 선상생활은 밤과 낮 구별이 없고 잦은 입,출항으로 기본적인 수면 시간조차 모자라는 형편에서 성경을 읽는다는 것이 사람의 의지만으로는 불가능 하나 이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의 뜻이 계시기에 좋은 복음의 열매가 있을 것을 믿습니다.
선원들이 어려운 형편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잘 읽을 수 있도록, 하나님이 선원들 각자에게 친히 말씀하시는 소리를 듣고 그분들의 삶이 복음으로 변화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4년 만에 친교가 이루어지고, 30살이 넘어서 처음 교회에 간 선원
Y선원은 그렇게 많이 만나도 목사인 저에게나 기독교인들에 대해서는 늘 시큰둥한 사람이었습니다. 4년 동안, 만날 때 마다 그 선원에게 친절하고 밝은 마음으로 그 선원을 대했습니다. 작년에 미국 노선으로 가면서 “목사님 고마웠습니다. 선장이 되어서 다시 뵙겠습니다.”하면서 처음으로 따뜻한 송별인사를 하고 갔습니다.
그 선원이 최근 다시 싱가폴 노선으로 승선하게 되어 배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아직 선장으로 진급은 하지 않았지만 크게 반가운 얼굴로 인사를 하며 “목사님 저 태어나서 처음으로 교회에 갔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궁금함과 짓궂은 마음이 들어 “왜 교회에 갔어요?” 라고 제가 물었더니 “목사님이 목사님 같지 않아서요” “예.....”
그동안 자기가 선입관으로 가지고 있었던 교회와 목사는 너무 거룩해서 자기들의 삶과는 거리가 먼 존재였는데, 제가 너무 아무렇지도 않은 목사여서?.......

배위에서 살아가는 선원들에게는 교회, 목사, 기독교 이 모든 것이 낯설고 자기들의 삶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육상에서 교회생활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더욱 그러합니다.
교회에 대한 낯설음과 선입관의 거리를 좁히지 못하는 선원들이 편안하고 좋은 친구가 되신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도록.
Y 선원이 첫 교회 출석이 구원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미얀마 선원들을 위한 미얀마인 사역자가 세워지기를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 선원들의 수가 감소하면서 제가 방선하는 선박에 미얀마 선원들의 수가 급격히 많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미얀마는 군사독재와 불교국가로 미얀마 내에서는 외국인이 미얀마인에게 전도하는 것이 금지 또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박 내에서는 미얀마선원들과 자유롭게 교제하고 전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현재는 간단한 교제나 전도지를 선박 내에서 전해 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바라기는 항만에 미얀마인 사역자가 세워지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싱가폴해양선교회 노효종 선교사 드림



댓글목록

임채정님의 댓글

임채정 작성일

목사님..사역가운데 주님의 사랑이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샬롬~~

정혜정님의 댓글

정혜정 작성일

노목사님! 보고 싶습니다. 미얀마에 든든한 일꾼이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강춘자님의 댓글

강춘자 작성일

ㅁ목사님 같지않은목사님을통해선원들이 예수님을 많이만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