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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골방이 전반기 공동체 생활을 행복하게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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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장희 작성일06-03-06 00:34 조회1,637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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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턱골방은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1박 2일동안 홍천 대명 콘도로 공동체 생활을 다녀왔습니다. 많지도 않은 방원들이 거의 모두 모였습니다.(재호 아빠랑 홍근이네는 다음을 기약했지요.) 대명 콘도는 아시다시피 스키장에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아... 그럼 모두들 스키를 타러 갔겠구나.\" 하고 말씀을 하시겠지만 우리는 스키도 없이 당당하게 스키장에 다녀왔습니다.
도착해서 저녁을 근사하게 먹었습니다. 삼겹살 잔치였습니다. 오랜만에 남의 살을 배에 넣었더니 모두들 행복해 했습니다. 꼭 밝혀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의 공동체 생활을 위해서 범준이 아빠가 어마어마한 돼지 삼겹살을 기증했다는 것이지요. 기증 과정이 조금 복잡하긴 한데, 하여간 우리는 범준이 아빠의 그 넉넉한 얼굴을 생각하면서 삼겹살로 일용할 양식을 채웠습니다.
저녁을 먹고 우리들은 용감하게 스키도 없이 스키장을 어슬렁거렸습니다. 정말 스키 없이 눈 위를 어슬렁거리는 사람들은 우리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즐거웠고 온갖 폼을 잡아가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마 남들은 우리를 보고 웃었겠지만 우리는 개의치 않고 세상에서 제일 멋진 사진을 찍었습니다. 방장님이신 장로님께서는 \"사진 많이 찍으면 오래 못산다.\"고 말씀하시면서도 해맑은 얼굴로 권사님과 사진을 많이 찍으셨습니다. 때마침 눈이 내렸습니다. 우리는 참 행복했습니다.
산책을 마치고 방에 들어와서 늦도록 서로의 인생이야기(남들은 이것을 라이프 스토리라고 합디다.)를 했습니다. 사랑방교회에 다니게 된 사연과 지금의 생각들을 서로 나누었지요. 공동체 생활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생각을 나눈다는 취지가 있다면 그 목적을 달성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새벽 3시쯤에 잠이 들었습니다. 장로님 부부는 다른 방으로 추방을 했고 나머지 식구들은 거실에서 같이 잤습니다. 제가 세림이 아빠 옆에서 잤는데 세림이 아빠가 세림이 엄마에게 수작(?)을 부리는 것을 전혀 듣지도 못하고 바로 곯아떨어졌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해물 떡국을 먹었습니다. \'해물 떡국\'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저는 듣도 보도 못하고 먹은 것도 처음입니다. 임 권사님표 해물 떡국. 아... 참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맛있는 떡국을 먹고 나서 찬양을 하고 기도를 하고 눈썰매장으로 출발!
애들을 눈썰매장에 밀어 넣고 어른들은 미니케이블카(곤돌라라고 하더군요.)를 타고 산 정상에 올라갔습니다. 스키 없이 올라간 사람들은 우리밖에는 없었습니다. 눈이 많이 와서 경치가 환상적이었습니다. 사진을 팡팡 찍고 내려왔죠. 뭐 스키도 없었으니 후딱 내려왔습니다.
점심은 홍천에서 가장 유명한 화로숯불구이를 먹었습니다. 물론 엄청나게 맛있었죠.장로님이 사 주셔서 더 맛있었답니다. 하하하.
공동체 생활 내내 장로님과 권사님은 어떤 상황에서나 방원들의 선택에 다 따라주셨습니다. 우리 방은 애들이 많아서 좀 귀찮을 수도 있는데 오히려 우리 아이들을 칭찬 많이 해 주시고 예뻐해 주셨지요. 그리고 장로님은 어록에 남길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들도 많이 하셔서 참 많이 웃었습니다. 권사님은 어찌나 장로님을 챙기시는지 모자가 비뚤어지면 똑바로 씌워드리고 옷도 털어드리고... 관리가 보통 아니시더군요. 그런데 장로님이 그걸 즐기시는 듯했습니다. 두 분 사이가 마치 신혼부부 같았다니까요. 많이 배웠습니다! 또 서로의 처지를 이해해주고 남보다 먼저 궂은 일 하려고 나서는 우리 방 식구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자~ 이제 턱골방의 행복한 공동체 생활을 사진으로 확인하시겠습니다!!!

삼겹살 잔치 후 방에서 한 장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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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림이 엄마의 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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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을 배경으로. 행복해 보이지만 사실 발이 무지 시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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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씻기는 우리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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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님과 턱골 미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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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랏차차!!! 쌀 한 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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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교회 공식 미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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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랏차차!!! 쌀 두 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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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도 없이 스키장을 어슬렁거리는 한량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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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도 없이 스키장을 어슬렁거리는 한량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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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부럽지요? 신혼여행 사진이 이 정도는 되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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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들 틈에서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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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사님 왈 \"그렇게도 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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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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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해물 떡국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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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님 : 윤희야, 맛있니?
윤희 : 짱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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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들 드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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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 찬양 드리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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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다른 사람들 위해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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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썰매장에 애들을 풀어 놓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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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좋겠다. 날으는 눈썰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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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장로님 운동화, 얼룩무늬 운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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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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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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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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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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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울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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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남편을 관리하시는 권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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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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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새로운 애인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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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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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미 화로구이 선전용 전단지 - 지존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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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현경님의 댓글

최현경 작성일

허걱^^ 파이팅

정혜정님의 댓글

정혜정 작성일

오메 부럽당!

박태규님의 댓글

박태규 작성일

턱골방은 아직도 신혼인가봐!!! 우리 모두 이것을 배워야 할께야, 일체의 비결을 배워 모두 행복의 나라로 갑시다. 턱골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