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교회-코이노니아를 지향하는 교회
사랑방교회 소개 사랑방성서모임 성서일기 사랑방앨범 나눔의방 자료실
사랑방교회-자유게시판

대강절을 지나며 내게 다가오는 2005년 대강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은경 작성일05-12-14 00:26 조회1,586회 댓글0건

본문

해마다 대강절을 보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연말과 함께 오는 대강절이어서인지
한 해를 지낸 반성과 함께 주님이 이 땅에 사람으로 오신 의미에 대해 되새기게 됩니다.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셔서 우리에게 구원을 주신 것은 분명 은혜입니다.
그 은혜에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마땅히 감사해야 하는 것처럼 지내는 것이 성탄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예수님을 통해 구원의 은총에 감사하면서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것에 대한 의미와 기독교신앙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것이 대강절과 사순절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이 되어 이 땅에 말 구유에 태어나서, 인간의 밥이 되어 오신 것에 대해 감사하면서, 그 의미는 무엇일까 깊이 생각하면서 깨닫는 것은
\' 하나님이 사람됨\'
우리가 찬양을 통해 고백하는 것처럼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위에 오셨다는 것,
그것은 바로 기득권의 포기라고 생각됩니다.
하늘 보좌라는 영광 된 자리, 만왕의 왕의 자리를 버리고 인간이 되어 오신 우리 앞에 나타나신 하나님.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법입니다. 작은 집에서 큰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 주변의 축하를 받으며 기쁜 마음으로 이사를 하고, 직장에서도 승진을 하게 될 경우는 기쁜 마음으로 그 자리에 가지만, 그 반대일 경우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겠지요.
누구나 가질려고 하는 것은 쉽지만, 버릴려고 하는 것은 어려운 법입니다.
그런데 오늘 주님이 이 땅에 오신 의미는 하늘 보좌의 자리를 버리고, 그것도 말 구유를 통해 우리의 밥으로 오신 것입니다.

요즘 들어 한국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양극화된 사회라고 합니다. 절대적 빈곤이 아직 남아있지만, 상대적인 빈곤과 더불어 계속 늘어가는 빈곤의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가 여러가지 해결 대안을 내놓지만, 기존의 가진사람들이 계속하여 더 가지려는 소유욕 때문에 해결점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강절을 지나며 한국사회의 양극화 현상을 바라보며 한국의 양극화 된 사회를 구원하실 이는 예수님뿐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고백하며,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 오신 구원의 역사!
그 역사를 오늘에 이르게 하는 것은 주님이 우리에게 주님의 생명을 우리게 밥으로 주신것처럼 우리도 우리가 머문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을 비워 우리 이웃의 밥이 되어 주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나 자신을 비워 이웃의 밥이 되는 것 무척 어려운 일이지만, 이번 대강절을 지나며, 주님안에서 다시 용기를 얻어 주님의 길에 동참할 수 있는 은혜가 우리에게 임하기를 기도해 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