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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토가 보내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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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hung hea jung 작성일05-10-07 14:05 조회1,7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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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충성! 일병 김민토입니다.하하하!!
지난주에 교회에 가서 잠깐 찾아 뵈었지만 이렇게 편지로 다시 인사드립니다.
꾸준히 편지로 교회주보를 통해서 교회소식을 알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다만 다음번에 보내 주실때 이병 김민토가 아닌 일병 김민토로 보내 주셨으면 좋겟습니다. 일병된지 벌써 4개월이 되엇지만 아직까지도 이병 김민토로 보내 주시면 제 마음이 서글퍼집니다.

2005년도 1월4일에 군입대를 하면서 어느덧 9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많이 힘들었고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뜻깊은 시간이 아닌가 합니다. 지난 수욜에 다시 해안부대로 왔습니다. 참고로 제가 근무하고 있는 부대는 해안부대이기 때문에 해안GOP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제가 지금 있는 곳은 낙산사에서 약 7분정도 걸리는 동호소초라는 곳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주로 하는 것은 밤마다 해안경계를 하는 것입니다. 매일 바닷가를 바라보면서 지내야 하니 바닷가도 지겨울 정도입니다. 며칠동안 감기몸살로 누워있었습니다. 덩치에 비해 몸이 약한가 봅니다.

이제 3개월만 지나면 상병을 달게 됩니다. 상병을 달고 나면 처음부터 다시 군생활을 해야 할 것같습니다., 그 만큼 시작의 불과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춥고 힘든 해안경계근무이지만 잘 지켜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안전보장을 해 드리겠습니다. 편안한 날들만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년 3개월동안 나라는 제가 지키고 있을 테니까요!! 조만간에 다시 휴가를 나가게 될 것같슺니다. 너무 자주 나간다는 생각 버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개그였습니다.

10월말에 청원휴가를 연달아 나가게 될 것 같습니다. 한달 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꾸러기에서 무림리사랑방까지 항상 주님안에서 평안하셨으면 좋겟습니다. 마지막으로 김견호목사님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주일에 마지막설교를 하시면서 이제는 다른교회로 가셔서 사역하신다고 들었습니다. 다행히 지지난 주일에 마지막으로 인사드리고 가셔서 참 다행이엿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무엇인가의 마음이 뭉클해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푸른꿈사랑방이였을 때 처음으로 뵜었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목사님 가정안에 항상 평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펜을 줄이겠습니다. 승리하는 날들만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완전 사랑방교회를 사랑합니다.

2005년 9월 26일
대한육군병사 김민토올림
PS:늘푸른 사랑방! 편지쫌 보내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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