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에 계시던 박인옥전도사님이 개척한 합천의 용계리교회 창립예배에 다녀왔습니다. 경남 합천의 오지에서 봉사하시던 중에, 성남에 있는 둔전교회의 지원을 받아 교회를 세워 감격스러운 창립예배를 드렸습니다.
처음부터의 진행과정을 들었을때, 섭리하신 하나님의 오묘하신 손길에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시골에 있는 작은 교회의 창립예배에, 역시 근처에서 사역하시는 가난한 목사님들과 노회에서 주관하여 예배를 드렸는데, 시종일관 잔잔한 감동이었습니다. 검게 탄 얼굴과 순박한 말씀과 기도와 권면.....
교회건축은 성남 모란에 있는 중소형 교회인 둔전교회(기장)에서 100주년 기념으로 전액 지원하여 교단이 다른 데도 불구하고 헌납하여 주었습니다. 보기드문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외관은 둔전교회에서 지역업체에 의뢰한 대로 스틸하우스의 깔끔한 주택형태이구요(주민의 반대가 심해서 바로 교회가 들어갈 수는 없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와 조명은 시골의 노인분들을 배려해서 전통 사랑방 분위기를 좀 내었습니다.
마을에는 약 40가구의 농가가 있는데,주로 노인분들만 계시고 마을에 교회가 들어오면 안된다고 해서 서약서 까지 강요하는 보수적인 곳입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기도가 절실히 필요한 곳입니다.
주변에 아름다운 곳이 많습니다. 방공동체 생활을 이곳에서 하심이 어떨지......언제나 환영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