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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효소 만들기(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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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목사에요 작성일04-10-07 13:29 조회3,25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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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번째 사진- 숙성 중인 야채효소
보글보글 방울이 올라온 게 보이나요?

2. 황갈색으로 숙성 중인 효소액
깔끔한 사진을 좀 보여드리려 했는데``` 지저분하게 나왔군요 ^^: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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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이 예나가 아토피를 앓고 있습니다. 하여,
이런 저런 방법을 많이 사용했는데````하여간
올해 들어서는 조금 돌볼 시간이 없더군요. 전전긍긍````어찌 해야 하나 고민은 되고```하는 찰나에,

학교 후배가 물건을 보내왔어요. 산야채효소더군요.
예나에게 주니 아이가 그것을 아주 좋아하고 또 아토피에 효과가 있다고 생각되어졌습니다.

계속 사먹이자니 돈도 돈이거니와 딴 생각이 들더군요. \'아토피와 관계가 있는 약초만을 선별해서 야채효소를 만들면 어떨까``\'하는 생각요. 그래서 내친김에 직접 만들기로 작심을 하고 큰 항아리에 약초를 뜯어다가 만들었습니다.

숙성된 것을 맛보니 맛도 좋고, 위장장애에도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교회 식구들이 어찌 만드는 것이냐고 궁금해들 하시니````
만드는 법을 소개해드리지요.

1. 항아리 준비(적당한 크기면 될 것 같습니다.)

2. 산야초 채집(아무런 풀이나 다 가능합니다. 독초도 여러 풀들과 섞어서 사용하면 중화가 됩니다.)

3. 산야초 세척(깨끗하게 씻어내고 물기를 털어냅니다.)

4. 설탕준비(노랑설탕을 주로 사용합니다. 설탕의 양은 산야초와 같은 무게로 해야 합니다. 저울로 달아보면 되죠. 설탕과 야초와의 비율이 달라지면 알콜발효나 식초발효, 초산발효라고 하죠. 그런 현상이 발생하여 효소로 사용이 불가해 집니다)

5. 야초썰기(그냥 집어 넣어도 되지만 칼로 썰어서 적당한 크기로 만들면 발효도 잘 되거니와 차곡차곡 담겨져서 많이 들어가고 빈 공간이 사라지게 됩니다)

6. 야초와 설탕을 켜켜이 재기(야초 위에 설탕을 재고 다시 야초, 다시 설탕재기를 반복하면 됩니다)

7. 밀봉(비닐이나 한지로 밀봉을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초파리가 생겨나고 나중에 음료로 사용하기가 찝찝해 지지요. 밀봉한 위로는 바늘구멍을 내 줍니다. 구멍이 크면 역시 초파리가 발생하고 구멍이 없으면 발효되다가 넘치게 됩니다.)

8. 3개월간 숙성(사나흘에 한번씩 두껑을 열고 산야초를 뒤집어 줍니다. 밑바닥에 있는 것들이 위로, 위에 있는 것들이 잠기도록 해 줍니다)

9. 비워내기(숙성이 끝나면 따로 용기를 만들어서 액을 따라내어 보관합니다. 1-2년 정도 장기 숙성을 시켜야 합니다. 냉장실이나, 김치 냉장고에 담아두면 좋습니다.)

*한번 숙성시킨 산야초는 버리는 것이 아니라 다시 설탕을( 처음 양의 2/3 정도) 부어서 재탕을 합니다.

10. 완전숙성이 끝난 효소를 적당한 양으로 물에 희석하여 마시면 됩니다.

*야채효소의 효능은 일단 위장장애를 개선해 준다고 되어 있습니다. 또 부수적인 여러 효과가 열거되어 있지만```그것은 일단 생략하구요.

아토피에도 분명한 효과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가을이 다 끝나기 전에 한번 해보세요 ^^:

댓글목록

김견호님의 댓글

김견호 작성일

참! 생각을 구체화 시키는데는 오규네 엄마가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실제적인 가르침은 오규네 집에서 나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