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소통할 것인가?

십자가는 수직과 수평의 만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직은 주님과, 수평은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것을 상징합니다.

주님과의 소통은 기도나 찬양으로, 사람과의 소통은 언어로 합니다.

언어에는 음성언어인 말과 문자언어인 글이 있는데, 사람들마다 혹은 세대별로 선호하는 도구가 다릅니다.

말과 글도 인터넷, 스마트폰에서 여러 다양한 방법으로 변화합니다.

말만 전달하는 팟캐스트, 동영상도 전달하는 유튜브가 있습니다.

글만 전달하는 sms(short message service), lms(lonng message service)에서 사진이나 동영상도 함께 전달하는 mms(multimedia message service)가 있는가 하면 일방 전달이 아니고 소통하는 sns(social network service)까지 발전을 했습니다.

우리 공동체는 어떻게 소통을 하고 있을까요?

방모임을 통해 방식구들끼리 만나고 있습니다. (코로나 핑계로 안 만나는 방도 있죠ㅠ.ㅠ)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소규모로 만나거나, 줌과 같은 쌍방향 영상전달 매체를 통해 비대면으로 만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방모임 이외의 사람들과는 소통을 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더 그렇지만 코로나 전에도 그랬습니다.

물론 연합방모임이나 연령별방모임을 통해 방모임을 넘어선 소통을 해 보고자 노력을 했습니다만 지속적이지 못했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방모임이 피라미드처럼 수직구조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상부에서 하부로 일방적인 전달을 하기엔 효휼적인 구조이나 서로 수평적으로 만나 소통하기엔 어려운 구조입니다.

누구나 기도와 찬양을 통해 주님과 직접 소통할 수 있고, 대화를 통해 사람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방조직이 좀더 작아지고, 낮아져야 합니다.

좀더 구체적인 방법은 외부에 공개되는 홈페이지보단 일단 우리들끼리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밴드(대일밴드 말고요ㅋㅋ), 까페, 기타 sns 공간을 통해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