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랜만에 찾아 뵙는군요. 그래도 멀리서나마 사랑방 소식 듣고 있어서 그리 낯설진 않아요. 저는 2000년 잠시 사랑방 교회에서 많은 사랑을 체험하고 부산으로 내려와 그해 결혼하고 지금은 다시 신학교에 입학하여 주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별로 궁금하시진 않겠지만. 절 소개할 말이 딱히 생각나질 않아서요.^^;)

날로 날로 변해가는 사랑방 교회 모습에 감격이 되구요.(솔직히 샘도 많이 납니다. ^^; 함께 하지 못하니까요. 늘 새로운 것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것들. 이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진 모습이 부럽습니다.) 기억속에 묻힌 얼굴들도 이제 조금씩 생깁니다. 목사님도 뵙고 싶구요. 사모님, 여러 집사님들(그때 족구 하던 집사님들 잘 계시죠?), 그리고 가끔 문자와 메일로 소식전하는 김영화 권사님과, 임경실 집사님도 뵙고 싶네요.

올 여름 청년들 이끌고 한 번 올라갈려고 했는데... 거 쉽지 않군요. 다음 기회를 봐야 할것 같습니다. 그땐 따뜻하게 맞아 주실거죠?

즐거운 추석 보내시고요. 그곳에선 어떻게 추석을 보내실지도 정말 궁금하고 기대되는군요.. 사랑방 식구들 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