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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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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연섭 작성일18-01-04 20:19 조회68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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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이 밝았습니다.
1998년 1월23일 방글라데시에 도착했던 일들을 기억합니다.
아이들은 뭔지도 모르고 따라왔고, 아내는 확신이 없는 가운데 남편의 뜻에 맞추어서 함께 따라 온 나라가 방글라데시입니다. 한 5년만 이 민족을 섬기면서 농업기술을 가르쳐 주고, 예수님을 증거 하는 삶을 살겠다는 기도로 인하여 온 나라에서 산지가 20여년이 되어 갑니다.
참으로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아이들은 커서 결혼할 때가 되었고, 저와 아내는 흰 머리카락이 늘면서 이제 부터는 노년의 삶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늘 녹색의 물결로 인하여 세월의 흐름을 감지하지 못하는 나라에서 이 나라의 문화에 익숙해
지면서 제 자신이 게을러지고 타성에 젖어가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제가 그렇게도 “옛 습관을 버리고 새 사람을 입으라.” 고 외쳐 댔는데 저는 그 들과 동화되어 가고 있었고, 성령의 충만함이 자리를 잡는 것이 아니라 이 들의 고쳐야할 나쁜 습관만을 지적하는 시아버지(?)의 모습만을 보여 주고 있었습니다.
열심히 기도하면서 제자훈련을 시키면서 기독교 공동체를 향한 뜨거운 열정은 많이 식어졌습니다. 그들은 옛사람을 벗어버리지 못하고 그들의 습관적인 삶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을 봅니다.
저의 기대가 너무나 컸는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저는 이것을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광야에서의 삶이 그들에게는 필요합니다. 물과 먹을 것이 부족한 광야생활을 통하여 그들은 사는 법과 고난의 통과 방법인 인내를 배워야 합니다.
제가 그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놓아 줄 수가 있습니다. 모든 문제를 제 뜻대로 하려고 한 모든 생각을 내려놓습니다. 주님의 방법을 통하여 그들은 새로운 사람으로 지음 받을 것입니다.
농업훈련원의 준공을 앞두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방과 후 학교를 건축하면서 튼튼한 건물을 짓고자 한 열정으로 인하여 원형탈모가 생기고 콧수염도 빠지곤 했었는데, 지금 2층 공사를 하면서 다시금 스트레스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저의 인내를 시험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름답게 마무리가 될 줄로 믿습니다.
올해는 유치원과 방과 후 학교를 위하여 시간을 많이 사용하고자 합니다.
아이들과 선생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면서 그리스도인의 삶을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선생들에게 맡기면서 그들의 방식 속에서 주님의 방법으로 나아가기를 원했으나 기대만큼 나아가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선생들의 방법도 자신들을 가르쳤던 선생들의 방법이상으로 교육의 수준을 업그레이드를 못하고 있습니다.
저도 교육학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니 제대로 지도하기가 벅차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다만 그리스도인은 “아무도 자기의 유익을 추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추구하십시오.(고전10:24)라는 원칙을 가지고 가르치고, 삶을 실천에 옮겨야 된다고 믿습니다.
올 한해의 사업계획과 기도제목을 보내 드립니다.
사업계획; * 농업 훈련원 개원. *유치원, 방과 후 학교 활성화. * 제자 화 훈련. * 농장 운영의 체질 개선.
기도제목; *말씀 묵상과 기도를 게을리 하지 않도록. * 방갈리들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 먼저 믿는 자들이 깨어서 기도하며 전도 할 수 있도록. * 농장운영의 주인이 주님임을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올 한 해도 주님의 은혜와 사랑 가운데 세하농장과 부속기관들이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주어진 일들을 충실히 감당 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2018. 1.4. 묵따가차에서 윤연섭 이양숙 드림.

댓글목록

류기석님의 댓글

류기석 작성일

새해에도 방글라데시 윤연섭_이양숙 선교사님에게 주님의 은총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한 해동안 계획하신 농업 훈련원 개원과 유치원, 방과 후 학교 활성화 그리고 제자화 훈련, 농장운영의 체질 개선 등이 잘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느리지만 정상을 향한 한걸음 한걸음이 내 뜻 보다는 하나님의 뜻으로 방글라에서 더욱 뜻 깊은 선교적 삶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