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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을 통한 공동체를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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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연섭 작성일17-04-01 12:26 조회73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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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을 통한 공동체를 향하여

농업은 힘들고 자연재해가 많으며, 판로가 없으면 농축산물을 폐기처분 할 수밖에 없는 산업 중에서 가장 경쟁력이 없는 산업이 농업이라고 합니다. 이 나라 사람들도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가난합니다. 농산물 가격은 국민소득과 연결되어 있어서 후진국에서는 저 소득층을 위해서 저가정책을 취합니다. 그래서 농민들이 가난한 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우리 농장도 과잉 생산되는 농축산물들은 로컬시장에 판매하기 때문에 낮은 농산물 가격으로 인하여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해마다 우분이나 닭 배설물을 퇴비화 시켜서 밭에 넣는 관계로 소와 닭에게 섞어주는 소금으로 인하여 토양의 염분축적이 문제가 되곤 합니다. 또한 유기농을 하려니 대량으로 밭에 뿌리는 퇴비가 완숙이 덜된 상태로 주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밭에 박테리아가 많아져서 씨앗을 뿌리는 무균상토 흙을 멀리서 가져와야 하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올해는 기후환경의 변화로 인하여 3월에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물속에 채소밭이 잠겨서 물을 퍼내야하는 수고로움도 있고 채소 출하량이 줄어드는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희망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주님께서 보호하시고 인도하셔서 주님께서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지역사회 개발을 통해서 주민의 아픔에 동참하는 기회도 있었고 유치원과 방과 후 학교를 통하여 함께 살아가는 방법도 터득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농장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사람들과 주님이 가르쳐 주신 삶을 함께 배워가고 있습니다.
농업은 힘든 육체노동이 수반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꺼려합니다. 그러나 가난한 사람들은 가정살림을 꾸려가기 위해서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우리농장이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시작을 하였습니다. 함께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그 소산을 나누면서 지금까지 지내왔습니다. 주님은 농장의 모든 일 속에서 복을 주셨습니다. 심는 채소마다 풍성한 수확이 가능하게 하셨고 모든 가축들이 잘 자랐고 새끼도 잘 낳아 주었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 농업을 통한 공동체 사역은 열매를 거두는 시기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우리농장의 노하우를 네팔이나 방글라데시 다른 사역 팀들이 배우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농업은 단기간에 성공과 실패를 가름하는 산업이 아니고 많은 경험과 투자를 요구하는 산업이기에 오래참고 기다려야 하는 산업입니다.
이곳 묵따가차에서 우리는 오래 참는 법을 배웠습니다. 성령의 열매를 맺기 위하여 더 사랑하고 온유와 절제로 선함과 신실함을 가르쳤고 그 열매로 기쁨과 화평이 있는 농장이 되었습니다.
이 나라에서 국영TV에서 농장을 촬영했고 선진농법을 전 방글라데시에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기농업을 통하여 환경을 살리고 방글라데시의 농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현장과 인터뷰가 방송되면서 많은 농민들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학교 2층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장래의 농업기술학교 용도로 쓸 계획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의 청소년 들을 교육시키고 그들의 삶을 변화 시킬 수 있는 정신교육원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묵따가차 농업프로젝트를 위하여 기도하며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교회와 동역자 여러분의 일터위에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방글라데시 묵따가차에서 윤연섭 이양숙

댓글목록

정혜정님의 댓글

정혜정 작성일

와!~  방글라데시 전역에 유기농법이 소개되고 잘 되었네요. 유기농법이 많이  퍼지겠어요.
청소년들에게도 좋은 공간이 생기겠네요. 많이 애쓰셨습니다.
늘 사랑과 온유과 절제함으로 살아오시는 두 분 선교사님~
건강 잘 챙기시고 평안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