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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은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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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연섭 작성일16-11-22 22:54 조회9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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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초겨울의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계절이 왔습니다.
그 더웠던 여름을 뒤로하고 낙엽이 떨어져서 앙상한 가지만을 찬바람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며 사는 우리가 주님의 섭리 속에서 작아지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인도하신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열심히 살았든 그러하지 못했든 또 한해가 물러가고 ....

저에게는 주님의 은혜로 살아온 한해였습니다.
다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시고... 온 몸에 물이 차서 생명이 다 한줄 알았는데
물을 다 빼 주시고 새 생명을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사회가 상당히 어렵다고 하는데 저는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주님이 주신 만큼 너무나 풍요롭게 살았습니다. 먹을 것이 많아서도 아니고, 궁핍해서도 아니고, 바빠서도 아니고, 늘 시간이 충분해서도 아닙니다.

한국에서의 행복한 생활을 뒤로하고 아내와 저는 짐을 싸느라고 며칠간을 바쁘게 보냈습니다. 다시금 저를 행복하게 맞이해줄 땅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좋은 표현으로는 인간냄새가 나고, 거친 표현으로는 치열한 삶의 현장으로 들어갑니다. 우리나라의 60년대가 생각나는 그런 사회 속으로, 무질서 속에서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 있는 그곳으로, 영적전쟁이 있는 농장으로, 다시 그 현장으로 들어갑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고, 물질적으로, 주님의 사랑으로 부족한 저희들을 섬겨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치료받고 재충전하여 건강한 몸으로, 말씀 속에서 새 힘을 얻는 귀한 시간을 통하여
주님의 뜻을 발견하였습니다. 그것은 다시 돌아가서 참된 제자훈련을 통하여 풍성한 열매를 맺으라는 주님의 지상명령이었습니다.
돌아가서 기쁜 삶의 현장의 소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주님의 은혜가운데 평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양주에서 윤연섭 이양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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