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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소식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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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연섭 작성일12-12-23 20:46 조회1,451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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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정리합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날들이 얼마가 될지 알지 못하며 사는 우리는 또 한해의 말미에 와 있습니다. 올해는 이렇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면서 출발 했지만 평범한 한해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지나고 나면 주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이 있었구나 하면서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올해는 학교를 건축하는 해이면서 농장의 제2의 도약을 위한 땅을 구입한 해 이기도 했습니다. 저에게는 아들딸과 함께 의정부에서 2달 반을 살았던 귀한 시간도 있었습니다. 휴가를 마치고 돌아와서 정말 바쁘게 살았습니다. 주님이 저에게 주신 일들이 너무 많아서 정말 템포를 늦추어서 살고 싶었는데... 그것이 되지를 않고 있습니다.
깊은 우물을 파서 보고를 해야 될 일이 있어서 서두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물 파는 장소 선정은 신중하게 하고 있는데도 잡음이 많이 일어납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우물은 혜택을 받을 자가 혜택을 받는 우물일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신청을 하지만 선정하는 데에는 지혜와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12월6일에는 회사 창립13주년 배드맨턴대회가 열렸습니다. 해마다 하는 대회지만 이번에는 새로 건축한 학교운동장에서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여성 직원들을 위해서 줄다리기를 했습니다. 처음으로 하는 경기인데도 온힘을 다해서 당기는 모습은 천진난만한 아이들처럼 즐거운 마음들이었습니다.
청소년들을 위한 배드맨턴경기도 12월16일 이 나라의 비조이디보시(전승(파키스탄과전쟁)기념일)에 열렸습니다. 이번에 참가한 모든 학생에게 옥스퍼드 영방사전을 주었습니다.
사전이 없어서 공부를 할 수없는 학생들을 위해서 준비를 했는데 다들 얼마나 좋아 하던 지요. 주는 자가 복을 받는다고 주님께서 말씀을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러나 이 나라에서는 주는 것도 잘 줘야지 잘못 나누어주면 원수로 만들 수 있습니다. 동네 노인들을 위한 잔치를 마련했습니다. 작년까지는 동네 사람들을 다 초청하였는데, 잔치가 끝나면 나중에 온 사람들은 음식이 없다고 기분 나빠하고, 줄을 섰는데 늦게 들여보냈다고 화를 내고, 음식이 맛이 있느니 없느니... 그래서 올해는 하지 않으리라고 했는데, 또 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회는 노인들을 공경하는 문화가 없습니다. 자신의 부모에게 밥도 제대로 주지 않는 사람들이 동네에 많이 있어서 씁쓸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사회에서 대접받지 못하는 노인들을 초청했습니다.
농장에서 기른 육계 닭으로 비리아니(닭 복음밥)를 만들어서 준비를 했습니다.
성탄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나누어줄 선물을 준비했고, ‘사도신경’ 암송하는 사람들에게 상품도 줘야 합니다. 공동식사도 마련해야 합니다. 그런데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올 것인가? 얼마나 음식과 선물을 준비해야 되는가?
작년에는 예상과 준비가 맞아서 잘 끝마쳤었습니다. 올해도 여호와이레 주님이 친히 준비시켜 주실 것입니다. 신년도를 준비합니다.
기도로 준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내년에는 속도를 늦춰가면서 모든 일들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주님이 앞서서 기획하시고 인도하여 주시길 원합니다. 솔로몬에게 주셨던 지혜를 이 부족한 종에게 주셔서 주님의 일이 그르치지 않도록, 그리고 주님의 일들이 잘 진행되는 것은 주님의 축복이라는 것을 이 백성들이 깨닫게 하옵소서! 한해가 지났을 때에 이모든 일이 주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할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교회와 식구들에게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2012년 12월22일 방글라데시 묵따가차에서 윤연섭 이양숙 드림.

댓글목록

이용신님의 댓글

이용신 작성일

쉼이 새로운 힘을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기도하면서 하는일들에 최선을 다한다면 그나머지는 주께서 알아서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평안한 마음으로 그때그때 주시는 지혜로 하시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건강하게 지내신다니 참 반갑습니다. 이곳도 두루두루.....,신애도 교회에서 자주 보고 있습니다.

류기석님의 댓글

류기석 작성일

방글라데시 묵따가차에서 열심히 지역사회를 섬기시는 윤연섭. 이양숙선교사님 위에 주님의 진한 사랑이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새해에는 보다 행복한 일들로 기쁨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