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교회-코이노니아를 지향하는 교회
사랑방교회 소개 사랑방성서모임 성서일기 사랑방앨범 나눔의방 자료실
사랑방교회-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이어진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어진 작성일12-09-21 17:07 조회1,026회 댓글0건

본문

사랑하는 우리 사랑방 식구분들 안녕하셨나요. 입대한지 8달이나 지나서야 겨우 소식 전하는 게으름뱅이 이어진 일병입니다(죄송합니다^^;). 먼저 제 건강때문에 염려하시고 기도해주신 모든 손길에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완쾌되어서 아무런 불편함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교회소식도 꾸준히 주보글 보고 이삼일에 한번꼴로 부모님께 전화를 드리고 있어서 계속 듣고 있습니다. 사실 교회홈페이지 사진보는게 여기 생활의 낙 중 하나랍니다^^.
제가 어람이와 함께 1월에 입대한지 벌써 반년이 넘었습니다. 바쁘게 적응한답시고 달려오고 뒤돌아보니 시간 참 빠르게 지났습니다. 그동안 참 다양한 일들이 있었고, 귀한 만남과 은혜는 여기에도 있었습니다. 입대전의 하나님은 입대후에도 계셨고, 힘든 만큼 더 큰 은혜의 기쁨이 있었습니다. 참 이상하게도 다들 아시다시피 매우 건강한 체질인 제가 입대하자마자 폐렴이 걸리고, 그 뒤로 병원에 왔다갔다 했던 시간들이 도리어 많은 배움과 사색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지금 제가 있는 곳은 GOP부대라고, 북한과 마주보고 있는 그런 곳입니다. 산꼭대기에 있다보니 교회도 없고, 항상 누군가는 북한을 보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쉬는 날(주일조차도)도 없습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은 자기 스스로 해야되는데, 부끄럽지만 몸이 힘들면 자연히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떻게 된게 100일휴가가 공동체랑 딱 맞아떨어지게 되었네요. 그러자 옆에선 위로해주더군요. 기껏 휴가를 나가는데 교회에서 계속 지내서 안됬다고. 천만에요, 그렇게 결정이 났을때 생일보다 더 기뻤습니다^^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제가 또 무얼 말할 수 있을까요. 감사밖에는 없습니다.
이제 또 한달뒤에, 기독교교육주간에 맞추어 일주일이 넘는 긴 휴가를 나갈 작정입니다. 벌써부터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이 주체가 안되네요^^ 식구 여러분들 다시뵐때까지 모두 기쁜 하늘나라의 삶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여기서 아주 마음 깊이 다가온 말씀 하나 옮기며 인사마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시편 130편, 6절.
\"내 영혼이 주님을 기다림이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 간절하다. 진실로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 간절하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