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동체 14주년 기념주일 점심식사 기도문(사라 윌슨)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서로 이 음식과 공동체의 은사를 나눌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는 생활공동체의 14주년을 축하합니다. 이 긴 여행 동안 우리를 인도하시고, 위로하시며, 필요한 것을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는 공동체로 사는 축복을 너무 자주 잊어버리곤 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다시 새롭게 하시어 당신을 사랑하고 서로 사랑하게 하옵소서. 우리를 도우시사 우리 자신을 부인하고 당신의 부르심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간구하오니, 우리가 더욱 기뻐하고, 더욱 깊어지며, 더욱 하나를 이루고, 더욱 성령님과 교제를 나누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우리가 이 음식으로 공동체의 기쁨을 나눕니다. 그리스도의 몸에서 단절되어 있고 외로운 사람들을 우리가 기억하고 이 나눔의 기쁨이 그들에게까지도 미치게 하옵소서. 우리를 ‘언덕위의 도성’으로 만드시사, 세상을 한한 소금과 빛이 되게 하소서.

주님께서 오늘의 축하를 통해 모든 영광을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기쁨으로 우리를 충만하게 하시고, 올 한해 우리를 더욱 깊은 관계로 이끌어 주십시오. 또한 이 음식을 장만한 손길들을 축복하옵소서. 잘 먹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 주) \'언덕 위의 도성\'(a City on a Hill)은 마태복음 5장 14절 (새번역-\'산위에 세운 마을\' 개역-\'산위에 있는 동네\')에서 인용된 말로, 미국개척시기 청교도들에게 매우 중요한 삶의 목표였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이 다 올려다 볼 수 있는 모범적인 그리스도인들의 마을(동네, 또는 하나님의 나라)을 만들어 빛과 소금이 되겠다는 꿈이었던 셈입니다.
* 기도문 번역 및 주 - 정성한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