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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서 잠들지 못하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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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설주 작성일03-08-27 01:06 조회1,563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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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쉬지않고 일을 했는데 잠꾸러기가 잠들지 못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가슴이 뭉클해 이렇게 글을 씁니다.

가게를 옮겼어요. 어제 오늘 꼬박 박스 50개쯤 물건을 채워 꼼꼼히 싸서
백화점 1층에 있던 화장품 매장을 3층으로 이사했어요.
보름전쯤 통보를 받고, 걱정이 이만 저만 아니었어요.

백화점측에서 원하는 인테리어와 제품을 구비하는게 어려워 3층으로 쫒겨가듯하는
마음은 며칠 힘들어하다, 개업예배때 주신 말씀 떠올리며 감사함으로 정리 했는데,

이사가 부담스러웠어요.
제가 생각하기엔 열사람이 들어도 꼼짝할 것 같지않은 통유리 진열장이 얼마나 가슴을 답답하게 하는지 이삿짐센타에서는 유리장이라 손대지 않으려하고..
고민 고민하다 집사님들의 도움을 받기로 하고 용기를 내어
힘이 세다고(?) 생각되는 집사님들께 도와 달라고 전화를 드렸어요.
조마조마하던 마음이 부끄러울 정도로 쾌히 와주신다 하셨어요.

수원에서, 고모리에서, 무림리에서 오신 장사 집사님들께서 나타나시니
얼마나 신이 나는지 피로가 싹 가셨어요.
집사님들 힘이 그렇게 좋은지 예전엔 미처 몰랐지 뭐예요.
옆매장 사람들 앞에서도 으쓱했죠.
내 뒤엔 이렇게 하나님의 용사들이 계신다고....

학교 끝나고 곧장 달려와 엄마와 꼼꼼히 포장을 하고 테이프를 붙여준 멋쟁이 딸 신애와
학원에서 조퇴하고 와 무거운 짐들을 거뜬히 들어 나르며, \"고맙다 남휘야 \"하는 말에
\"뭘요 당연히 해야할 일이죠\" 하며 씨익 웃어보이는 듬직한 아들 남휘를 통해 주시는 감사는 감당할만한데,

집사님들 한분 한분 떠오르며 고맙고 송구스런 마음에 뜨거워진 가슴이, 몸은 녹초인데도 잠들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지금보다 열심히 삶으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걱정했던 것보다 3층 매장이 환하고 제일 좋아보이는 자리여서 감사하고,
그곳을 통해 하나님 주시는 비젼이 또 가슴을 환하게 하고,
멋진 집사님들을 보내 주시어, 힘들고 여린 마음을 위로해 주셔서
또한번 제가 얼마나 약하고 믿음 적은지를 돌아보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이사 끝내고 돌아오는길 아이들에게 외쳤습니다.
엄마는 자신 있다고!.

집사님들께 거듭 주체할 수 없는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댓글목록

고유진님의 댓글

고유진 작성일

힘내세요. 그동안 뵙지 못해 궁금했었는데...

김전도사님의 댓글

김전도사 작성일

이사 잘 하셨군요 ^^:  가지 못해 죄송했는데```

김영희님의 댓글

김영희 작성일

하나님께서 큰 축복을 해 주실줄 믿습니다. 힘내세요.

최순남님의 댓글

최순남 작성일

집사님 힘드시죠?.  하나님께서 언제나 집사님 곁에서 떠나시지 않는다는것 아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