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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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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상현 작성일11-08-10 18:21 조회1,43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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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이곳도 참으로 비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채소도 거의 다 죽고, 풀만 무성 합니다.

쉼의 시간이라 감사하고 있습니다.

농장의 수입이 적더라도 농장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책임을 지실 것입니다.

교회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아서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릴 수가 없습니다.

부탁을 드립니다.


왜 이리도 눈물이 흐르는지요?

지난 8월2일 온누리 교회 하용조 목사님이 소천 하셨습니다.

8월 4일 천국환송예배(발인예배)가 온누리 교회에서 있었습니다.

저는 TV를 보면서 계속적으로 흐르는 눈물을 주체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돌아 가셨을 때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나중에는 머리가 띵 했습니다.

사실 하 목사님을 저는 한 번도 뵌 적이 없으며 그분의 성품이나 삶을 알지를 못합니다.

그런데 그분이 소천 하신 것으로 인하여 왜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는 것일까요? 그 분은 목회자로서 아름다운 삶을 살다 가셨습니다.

저희 하고는 CGN TV 를 통하여 인연을 맺었습니다.

아내와 제가 힘들어 할 때에 한국TV를 보면서 영적인 충전의 시간을 가졌던 것은 CGN TV 방송이 선교사들에게 특별히 오지에서 사역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유일한 낙 이었으며 하나님의 은혜였던 것이었습니다.

소식을 들으니 이 방송국을 운영하기 위해서 1년에 140억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저도 이렇게 까지 예산을 많이 들여서 선교방송을 해야만 되는가? 저도 동의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온누리 교회는 이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목사님이 소천 하시기 전에 인터뷰한 방송을 보여 주는데 선교방송국을 시작한다고 하니까 교회와 주위 분들이 다 말렸다고 합니다.

그 분은 선교사들이 너무 좋아하니까, 그리고 전 세계에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서 시작을 했다고 합니다. 이곳은 인터넷속도가 느려서 사랑방교회의 인터넷방송을 볼 수가 없습니다.

저는“ 선교에 목숨을 걸었다” 는 하 목사님의 선교관에 대하여 100% 찬성하지 않습니다.

또한 국내 전도에 올인 하는 교회도 정상적이라 생각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회 정치에 너무 깊이 관여 하는 교회도 좋아 하지를 않습니다.

어떤 교회는 사회구제 활동이 교회의 전부인양 그길로 치우친 교회도 있습니다.

교회는 모든 부분에 균형감각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존경하는 김진홍 목사님이 문상을 왔다가 이런 말로 인터뷰를 했습니다.

“정말 목사다운 목사가 먼저 가서 마음이 아프고 앞으로 한국교회에 이런 분이 다시 나오기가 힘들 것 같다.”

저는 하 목사님의 설교를 통하여 새로운 도전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것은 “사도행전적인 교회를 만들며, Acts 29를 새롭게 써 나가는 교회를 만들자”는

교회표어 때문이었습니다. 정말로 역동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땅에 있는 하늘나라” 사랑방교회의 표어도 너무 멋있습니다.

이 땅위에서 주님이 주신 천국의 삶을 누리는 우리교회도 아름다운교회지만 균형감각을 잊어버리지 아니하는 사랑방 공동체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눈물이 그치지 않았던 것은 그 분이 가실 때에 그렇게 모두가 마음 아파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이곳을 언젠가는 떠날 것입니다. 그때에 이곳 사람들이 제가 떠남을 섭섭해 하며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인가? 생각 할수록 눈물이 흘렀습니다.

저는 온전한 주님의 헌신자로 살아가지 못함으로 인하여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온전하게 살려고 몸부림치는 저의 고백적인 눈물이었습니다.

주님의 나라가 이곳에서 눈물의 씨앗으로 인하여 든든히 서 나가기를 기도합니다.

방글라데시 묵따가차에서 윤연섭.이양숙



댓글목록

이용신님의 댓글

이용신 작성일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것 같습니다. 균형잡힌 눈물로 이해됩니다.
선교사님 하시는 사역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며 너무 귀한 일 아니겠습니까.
건강함으로 이해하며 마음이 놓입니다. 건강하시고,힘내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