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사랑방 식구들께 인사 전합니다.
지난 추석 때 뵙고 오랫만에 인사드리네요.
새해도 되었고, 싸랑하는 동생 창우까지 어린이학교에 있으니, 요즘은 부쩍 사랑방이 그립네요.
제가 지금은 잠시 출타중이지만, 24시간 교회소식을 듣고 마음으로는 함께 하고 있답니다.

전 지금 강남의 사랑의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어요.
청년부만 해도 거의 5천명에 이르다 보니, 서로를 모두 알지는 못하지만
소그룹과 사역공동체들이 튼튼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나름대로 잘 배우면서 성장하고 있어요.

지금 전 청년부이기도 하구요, 2009년 가을 부터는 대학청년부 소속의
크리스천 셀프리더십 훈련기관인 \'사랑리더십아카데미\'라는 곳에서
정체성-세계관-소명에 대해서 훈련도 받고, 부족하지만 지금은 간사로 섬기고 있답니다.^^
(사실은 훈련생 분들로부터 제가 더 배우고 있지만요.ㅋㅋㅋ)

작년 부터는 정말 감사하게도 PAUA(범아시아 아프리카 대학선교협의회) 도 알게 되었어요.
연변과기대, 몽골국제대, 우간다 쿠미대, 캄보디아NPIC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
한국인 선교사님들과 교회가 세우신 대학들의 연합 모임인데요,
올해로 4번째 대회를 한국에서 하게 되었답니다.
제가 섬기고 있는 사랑리더십아카데미가 이번 PAUA대회의 홍보와 운영에 동참하게 되어서
저도 얼떨결에 대회 홍보팀에서 함께 사역하면서 2010년 한해를 보냈어요.
(아! 직업이 선교단체 간사는 아니구요, 예전 그 회사.. PCA생명 인사팀에서 일하고 있어요.^^)

PAUA 일을 하다보니, 10여년 전 여름 공동체생활에서 미래의 사랑방공동체 모습을
소그룹으로 나누어 함께 그림으로 그려본 것이 기억났습니다.
학교 건물과 수영장, 그리고 사랑방대학교까지... 정말 신나게 꿈꾸며 즐거워했었지요.
그리고 우리 사랑방이 나중에 대학을 세운다면, 그러면 전세계 대학 연합인 PAUA에도 들어가서
파워풀한 네트워크를 가지게 되지 않을까? 그런 소망으로 파워2011 대회를 섬겼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작은 대회가 아니기에 힘든 점도 많았는데요, 그런 과정 속에서 더욱 겸손해 지고,
하나님과의 관계도 다시 한번 돌아보면서,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소명과 비전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훈련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아서 참 감사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그 대회가 바로 이번주이기도 해서 약간 후련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네요.ㅎㅎ
특히 전체집회는 부담없이 들으셔도 되거든요.ㅎㅎ 내려놓음 책 쓰신 이용규 선교사님(몽골국제대 부총장님)과
김진경 총장님(연변과기대), 그리고 오정현 목사님(사랑의교회)께서 전체 집회 말씀하시구요,
오전과 오후에는 각 대학별/주제별 포럼들도 진행되니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함께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신나게 얘기하다 보니.. 이런...
새해 인사드리러 왔다가 대회 홍보 완전 다하고 가네요..ㅎㅎ
그 김에 포스터랑 안내문도 함께 남기고 갈게요.ㅎㅎ
앞으로도 종종 인사드리러 올게용~~

올 한해도 시냇가의 심은 나무처럼 은혜가 마르지 않는 사랑방의 한해를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태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