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이를 위해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6일동안의 병원생활을 마치고 아인이와 퇴원을 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갑작스럽게 결정된 퇴원이라 많은 분들에게 소식도 전하지 못하고 집으로 오게되었습니다.

아인이는 수술이 아주 잘 되어서 경과는 좋다고 합니다.
이식한 살도 잘 붙고, 염증이나 다른 문제없이 상처가 잘 아물고 있습니다.
엉덩이에서 살을 떼어냈는데 조금 깊이 떼어낸 곳이 있어서 그것 때문에 퇴원이 늦어지고 있었습니다.
아직도 다 아물지 않았지만 경과가 좋으니 이틀에 한번씩 봐도 되겠다고 하시면서 퇴원을 시켜주셨습니다.
팔에 이식한 피부는 길게는 2년동안 햇빛을 보면 안되고 계속 경과를 봐야한다고 합니다.
햇빛이 가득한 교회에서 어찌 지내야할지 난감합니다..흑흑
하지만 팔이라서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집에서의 생활도 적응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한달 가까이 병원에 있다오니 아인이가 집을 낯설어 하고 또 자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싶어 불안해합니다.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참 힘든 시간이었는데 많은 분들의 기도덕분에 잘 견딜 수 있었고 또 아인이의 경과도 좋을 수 있었습니다.
아인이와 저희 가족을 위해 기도해주신 많은 분들에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데 하나님의 지혜가 함꼐 하셔서 아무런 문제없이 피부가 정상화 되기를 바랍니다.
한 가족처럼 아껴주시고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