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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장을 증축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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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연섭 작성일09-08-26 23:07 조회1,949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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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장을 증축하면서

참으로 감사할 일들이 많다. 방글라데시에서 계란공급이 딸려서 축사를 더 늘려야 되는 상황이 올 줄은 몰랐다. 아내와 같이 이야기를 하면서 “유기농 유정 란을 한국사람 들에게 공급하면 그런대로 팔릴 것이다. 시작해 봅시다.” 해서 산란계100마리를 시작을 했다. 이 나라가 습하고 질병이 만연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병아리가 중병아리가 되었을 때에 한 번에 다 죽는 일이 있었다. 땅에 다 묻고는 얼마나 낙심이 되었던지, 그러나 다시 시작을 했다. 그래서 다카에 공급을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인기가 없다가 입소문으로 인하여 판매가 늘기 시작했다.
다시 100마리를 더 늘렸는데도 매장에서는 순식간에 동이 나는 것이었다.
다시 200마리를 늘렸는데도 부족했다. 그것은 일본사람과 외국 사람들이 사먹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요사이 300마리를 더 늘렸다.
계사가 부족하여서 우기 철인데도 공사를 진행하였다.
농업에도 정직함이 따라야 한다. 산란율을 높이기 위해서 항생제나 호르몬제를 먹인다면 수익이 높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그렇게 하지 말아야 될 것이다.
자연양계의 원형은 계사를 자연 상태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계사 안에 황토 흙과 조개껍질과 톱밥과 왕겨를 넣어주고 하루에 한 번씩 신선한 풀을 주어서 미네랄이 풍부한 계란을 만들어 내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산란율이 케이지 사육방식보다 떨어진다. 또한 암컷13마리에 수컷 한 마리를 넣기 때문에 사료비가 증가 한다. 그래서 유기농 유정 란의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다.

요사이 늦게야 비가 많이 내리는 관계로 채소 생산량이 줄어들었다.
동네를 방문하는 기회도 적어졌다. 라마단 금식기간이라 “위선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강제적인 율법은 사람들을 위선자로 만든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일하는 사람에게 낮 동안에 물 한모금도 허락하지 않는 율법이 사람들을 위한 것인가?
작은 음식점에서는 커튼을 쳐 놓고 장사를 한다. 평상시보다 장사가 더 잘 되는 것이다.
집에서는 이웃사람의 눈치를 봐야 하니까 밥을 먹을 수도 없고 몰래 음식점에서 먹는 것이다. 금식기간에 살이 더 찌고 식료품값이 오르는 것은 무엇을 의미 하는가?
참된 금식은 부당한 결박을 풀어 주는 것, 멍에의 줄을 끌러 주는 것, 압제받는 사람을 놓아 주는 것, 굶주린 사람에게 너의 먹을거리를 나누어 주는 것, 떠도는 불쌍한 사람을 집에 맞아들이는 것, 헐벗은 사람을 보았을 때에 그에게 옷을 입혀 주는 것이 아니겠느냐?(사58;6-7) 고 이사야서에서 주님은 말씀하고 있다.
농장 안에서 오전11시에 차를 마시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또한 수요일에도 공동식사를 하고 있다. 금식을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자유의지대로 차를 마시고 식사를 할 수 있다.
우리는 얼마나 자유스러운가? 금식할 때가 되면 금식하고, 기도할 때를 정해서 기도하면 되고,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를 표해야 할지 모르겠다.
‘진정한 금식의 의미를 깨닫는 사람들이 되게 하옵소서.’
‘위선의 껍질을 벗고 자유의지를 실천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들이 되게 하옵소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방글라데시 묵따가차에서 윤연섭 이양숙 드림.

댓글목록

이용신님의 댓글

이용신 작성일

소식이 반가웠습니다  없어서 못판다니 이곳에서는 보기 힘든이야기인줄은 아시죠
이번에 전국공동체세미나가 교회에서 있었는데 이후에 오두막공동체에서 유정란을
보내왔습니다  판매가격을 물어보니 10개당4000원이랍니다  그가격보다는 쌀것같습니다
아뭏튼 건강하시고,주어진 사역에열심히 하시니 이곳에서도 은혜가됩니다
강선교사 공부준비하는것같고,조만간 미션21수련회때볼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영식님의 댓글

김영식 작성일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을 잡하니 흐린 하늘도 활짝 개일것 같습니다.
인고의 고비를 넘기고 나미 숨통이 트이는곳 같아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 집니다..
하나님께서 좋은 일들을 예비하여 주신 것에 감사를 드리면서,
전도사님과 사모님의 건강을 빕니다.

허철영님의 댓글

허철영 작성일

공의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인내의 열매을 거두시는 글으보니
제 마음이 기쁘고 감사합니다
방글라데시을 한 번 방문하려고 기도중입니다
선교사님부부을 만날 일을 기대하며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