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주님안에서 안부전합니다.

장마철과 이어지는 더운 여름기후에 모두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저도 중동의 심하게 따뜻한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곳의 유대광야와 네게브사막은 평균 45도 정도 됩니다.
제가 있는 예루살렘은 그정도는 아닙니다.
상황과는 관계없는 그리스도인의 감사한 마음을 배우고 있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을 교회에 부탁드리는 제 마음은 고맙고, 한편으로 죄쓰럽고 그렇습니다.
그마음으로 이곳에서의 시간들을 알차게 살아가려 합니다.
주중에는 성지에 대한 공부들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유학온 한인학생들과
함께 예배모임을 하고있습니다. 뜻있는 분들과 더불어 이스라엘에 있는 한인공동체들의 연합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를 극복하고, 가족을 극복하고, 교회를 극복하고, 민족을 극복하면서 더큰 하나됨으로 나아가는 것이 예수복음의 삶임을 믿습니다. 내안에 벽을 넘어 더불어가는것이 이땅에서도 대단히 어렵게 다가옵니다. 이땅 분쟁의 해결책도, 사람들의 상처난 마음의 해결책도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사랑과 용서밖에는 없음을 함께 외치고 선포하고 싶습니다.

이곳에서 특별한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하나님의 마음을 들으려 합니다. 말하기보다 듣기를 원하고
행하기 전에 듣는 시간을 가지려합니다. 솔로몬이 하나님께 구했던 것이 바로 \'듣는 마음\'이었음을
생각하면서, 이곳에서 들려오는 음성에 귀기울이려 합니다.
이곳을 떠나는 날까지, 이땅과 이땅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그들이 유대인이든, 팔레스타인사람이든, 한국인이든, 아프리카사람이든, 필리핀이든, 중국사람이든, 복음안에서 차별없이 사랑하고 함께
하나님께 예배하며 예수만이 진리임을 나누며 살아가려합니다.

여름공동체 시작하셨죠? 복음의 진리안에 마음과 영혼과 생각이 쉼을얻으시고, 다시한번 현실의
두터운 벽을 향해 힘껏 전진하시는 지체들 되시길 멀리서나마 기도드립니다.
성령께서 크게 도우실줄 믿습니다.
샬롬샬롬~~

임채정목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