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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유성 목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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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유성 작성일09-03-25 16:56 조회2,404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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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랑방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아직은 봄날이 오기를 시샘하는 듯한 날씨네요
이번 주 들어 차가운 날씨가 계속되어 사순절 기간을 실감나게 합니다.
을씨년스러운 새벽의 차가움을 깨우며 새벽기도를 다녀온 후 오랜만에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저희의 가족들과 저는 기도해 주시는 사랑방 가족들의 돌봄속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염려했던 성준이의 건강은 지난 2월을 깃점으로 조금씩 차도가 있어 이젠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그리 힘들지 않게 되었고 체육시간에도 함께 활동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참 감사하게 여깁니다.
성민이는 예전에 살던 마르북에서 이곳 복흠으로 옮겨왔습니다. 계속하던 피아노공부는 변함없이 진행중에 있고 학교공부를 병행하는 까닭에 제일 바쁘게 살고 있는 셈입니다.
아내는 저를 따라 다니느라 힘이 들었는지 2주째 감기로 고생중입니다. 시작은 저로부터 비롯되었는데 저는 회복되었고 이젠 아내가 고생이네요. ㅎㅎㅎ
감사한 일은 지난 2월 28일 이곳 복흠교회에서 담임목사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이곳에서는 담임목사직에 있어 임기제가 시행되어 3년마다 신임을 묻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위임식 보다는 취임식을 하게됩니다.
이 시간을 통해 그동안 함께 하였던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게 되었고 사랑방 가족들과의 시간 역시 잊을 수 없었습니다. 앞으로의 시간이 어떻게 될는지는 주님만이 아실 것이라 여깁니다. 떠나올때에도 그리말씀드렸던 것처럼 주님께 붙잡힌 사람, 주님이 이끄시는데로 행할 뿐입니다. 멀리 떠나 있지만 기도하는 중에 서로에게 합당한 은혜가 있어지기를 기도합니다.
다만 아이들과 저희 가족들에게는 언제나 한국의 집을 생각하면 사랑방을 생각한답니다. 아마도 떠나올 때의 기억이 있어서 그런가봅니다.
사랑하는 사랑방 가족여러분
한국의 사정이 많이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 교민들의 삶도 그리 쉽지는 않다는 것을 생각하시면서 이 어려운 때를 잘 견디어 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요즘 이곳 교회식구들과 새벽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민족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겸손해져서 하나님의 뜻을 먼저 생각하는 교회로 세워져 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대에 우리가 해야할 일들이 더욱 분명하게 깨달아져서 이를 위해 기도하고 준비해 가는 것이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할 일이라 여깁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신다면 특별히 이곳 교민들의 자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요.
이들이 믿음가운데 장성하여 믿음의 2세대로서 살아주길 기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많은 기도제목이 있겠습니다만 어찌 다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까!
성령의 인도하심안에서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중에 은혜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사랑방가족 여러분 주안에서 평안하시고, 부활의 주님과 함께 영원한 기쁨을 소망하며 살아가시길 소원합니다.
독일에서 어유성 드림

댓글목록

장지영님의 댓글

장지영 작성일

어목사님 너무 반갑습니다. 그리고 취임도 축하드립니다.
장화신고 ,큰 밀집모자 쓰고, 수레 앞에 서 계신 목사님 모습이 선하게 그려집니다.
김견호 목사님과 함께 이런 저런 궂은 일 다 하시던 그 모습들이 떠오르니 코끝이 찡하네요.
참 뵙고 싶네요.  사모님께도 안부 전해 주세요.

최연우님의 댓글

최연우 작성일

어목사님 너무 반갑습니다. 성준이가 건강해졌다니 참 좋습니다. 취임식 축하드립니다.
사모님의 환한 미소와 목사님의 반듯하고 열심이셨던 모습이 참 그립습니다. 
목사님 가정이 그리울때마다 기도하겠습니다. 우리 다시 만날때까지 건강하시고 목사님 가정의 건강 
바이러스를 그곳 성도님들께 많이 퍼뜨리시고 꼭 뵈요. 목 길~~~~~~~~~게 빼고 기다리겠습니다.^.^(ㅎㅎㅎㅎㅎ)

이용신님의 댓글

이용신 작성일

어목사님과그리고가족여러분...
취임식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언제,어디서나 하나님께서는 가만놓아두지않는분이 있다는것을 알았습니다
맡겨진 사명 충성스럽게 잘감당하시라 믿고,또 그렇게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도 그렇게 행할수 있도록 ....
건강하시기를,특히 사모님 쾌유하시가를 바랍니다 .

장미라님의 댓글

장미라 작성일

목사님, 사모님 안녕 하세요.  저 범준이 엄마입니다.  장미라 집사이기도 합니다.  어목사님 떠나신 후에, 저희 내외 세례받고, 사랑방 가족으로 행복하게 잘 살고있읍니다.  크게 크게 주님께 나아가지는 못하지만, 뒷걸음 치는 일은 없읍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사모님 범준이 꾸러기 7살때 담임선생님이 셨는데... 범준이도 벌써, 어린이 학교 6학년 졸업반입니다.  참 이뻐해주셨는데... 뵙고 싶네요.  아무쪼록 두분 그리고 성민, 성준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