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진명 목사입니다.
저희가 영국에 도착한지 벌써 한 달이 훨씬 넘게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그 동안 이연이와 아연이는 영국 학교에 입학을 했고, 이연 엄마는 아이들 학교 적응하는 일을 돕느라 많이 분주했습니다.
저는 집 구하는 일이 마무리된 이후로, 마음껏 공부하며 지낼 수 있었고, 이곳 캠브리지의 교수님들과도 좋은 교제의 시간들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준비해 왔던 소논문 작업들도 이제 잘 마무리하게 되어서, 이번 겨울에 목표로 했던 성과는 충분히 거둘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의 자연 환경을 보면서, 정목사님께서 늘 말씀하셨던 자연과 함께 사람들이 살아가는 생활이 무었인지를 피부로 느끼며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캠브리지의 하천에는 백조와 오리들이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물가로 걸어가는 사람들 바로 곁으로 헤엄쳐 지나다닙니다. 온갖 종류의 새들과 다람쥐와 토끼와 심지어 여우들도 주택가의 정원과 나무 숲 사이를 돌아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나무들과 동물들과 사람들이 어우러져 여유 있게 살아가는 모습들을 보며, 우리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어야할 우리의 삶의 모습들이 어떠해야 할지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우리나라가 모든 세대의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삶의 방향을 바꾸어가야할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저는 제가 함께 생활해갈 학생들을 만나는 일부터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면서, 작은 일부터 실천해 가려고 마음 속으로 다짐해보고 있습니다.
정목사님과 사모님, 정다운 전도사님을 비롯한 여러 교역자분들과 사랑방 교회 성도님들께서 베풀어주신 사랑과 은혜에 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가족 모두 잘 생활하고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교회와 성도님들을 위해서 오늘도 주님께 기도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김진명 올림

영국주소
88 Brookdene Avenue
Watford Herts
WD19 4LF
London
UK
Tel) +44-01923-440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