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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 칭샤 고향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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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뢰 작성일09-01-28 15:59 조회2,033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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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는 지금 칭샤 고향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들 잘 지내시지요?

저는 지난 18일에 온주 사역을 잘 마무리하고 30시간 침대버스를 타고 20일 아침에 칭샤 고향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진의는 이미 중국말을 상당히 많이 하고 있습니다. 말투가 그대도 좀 서투어지만 중국어는 엄청 많이 늘었습니다. 역시 아이들이라 말 배우는 것 가장 빠릅니다.

진의 엄마는 오랫만에 고향에서 부모님랑 같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어서 무척 좋아합니다. 더구나 올해는 언니 추칭훼 부부도, 멀리 항주에 떨어져 있는 남동생 칭쿠이 부부도 같이 고향에 왔으니 정말 오랫만에 한 명도 빠짐없이 모든 가족들은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진의는 부모님에게 많은 기쁨과 행복을 가져 주었습니다.

올해 겨울은 특별히 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실로 그 어느 해보다 훨씬 더 춥게 느껴졉니다. 중국에만에도 500만 명 이상의 이주노동자들은 이미 많이 익숙했던 도시생활을 포기하고 오래 동안 찾지 못한 고향에 다시 내려가 새로운 삶을 찾아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일년 한 번씩 상영하는 20억 넘은 사람들은 가다와가하는 설 \"민족 대이동\"은 그 어느 해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더 힘들었다.

그래도 가족이 있기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기에 아무리 천리, 만리 떨어져 있을 지라도, 아무리 힘들고 복잡할 지라도, 우리는 집에 가고 싶고, 그 엄청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희는 2월 8일쯤에 북경에 가서 일 좀 보고 2월 23일에 한국에 다시 돌아갈 계획입니다.

다시 만날 때까지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하시기를 축복드립니다.

화뢰_칭샤_진의 드림








댓글목록

김견호님의 댓글

김견호 작성일

중국에 들어가셨군요````.
사랑방공동체와 멀리 떨어져 지내지만```가끔씩 화뢰형제님과 추칭샤 자매님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좋은 여행 마치시고 무사히 돌아오시길```

이윤희님의 댓글

이윤희 작성일

진의의 떠드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네요.
오랫만에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 되세요.

정혜정님의 댓글

정혜정 작성일

보고싶당!...
 교회마당에 진의랑 추선생님이랑 전도사님이랑 서 있는  모습이 보이는 듯해요.
좋은 시간들 되시고  건강하세요.

김미순님의 댓글

김미순 작성일

저도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