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01 멋쟁이학교 소식

1학기 여행의 꽃, 도보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화천에서 학교까지 약 106km를 3박 4일 동안 무거운 짐과 다채로운 날씨를 견디며 걷는 고된 여행이지만 힘든 만큼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처음 가는 도보여행 같지 않게 잘 걸어준 저학년들, 선배로서 귀감이 된 고학년들 덕분에 앞섰던 걱정과 편견은 부숴지고 서로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힘들 때 함께 노래 부르고 얘기를 나눴더니 발이 아픈 것도, 가방이 무거운 것도 잠시 잊을 수 있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혼자였다면 못 했을 일이지만 함께 하니 할 수 있다는  것과 아무리 힘들어도 끝은 있다는 것, 그러니 이왕 하는 거 즐기면서 한다면 참 유익하다는 것도 또 한 번 느꼈습니다.
  또 멋쟁이들 곁에 사랑과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는 분들이 참 많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흔쾌히 장소를 제공해주신 사북사랑자람터의 선생님들, 치킨과 아이스크림으로 힘을 더해준 동문회, 뜨거운 박수와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반겨주신 학부모님들,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도록 해주신 하나님.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멋쟁이들이 다른 사람을 돕고 섬기는 사람으로 자랄 것이라고 믿고, 원하고, 기도합니다.
  이번 주, 멋쟁이들은 가정학습 기간으로 보냅니다.  가정에서 편안하게 쉬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보여행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모든 공동체 식구들께도 감사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