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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2일 꾸러기학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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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승희 작성일21-12-11 20:09 조회1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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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숲을 산책했습니다. 무성하던 풀과 나뭇잎이 없으니 어린 나무들이 더 눈에 들어옵니다. 바늘잎 5개가 붙어있으니 잣나무구나 다시 확인을 합니다. 나뭇잎을 다 떨군 나무들에 달린 겨울눈도 보고 붉게 물든 풀잎들도 보고 억새를 꺾어 서로 간지럽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종려나무 잎사귀를 흔들며 호산나를 외치던 장면이 떠올랐는지 억새를 높이 들고 흔들며 호산나를 외치기도 합니다. 풀이 좀 남아있지만 그래도 많이 말라버려서인지 산길 곳곳에 떨어져 있는 쓰레기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꾸러기들이 다음에는 봉지를 가져와 쓰레기를 주워야겠다고 합니다.

장미숙권사님의 도움을 받아서 보랏빛 초를 만들었습니다. 왁스가 녹고 색소를 넣고 색이 변하는 것을 신기하게 지켜보았습니다. 장갑을 끼고 데지 않게 조심조심 부어 만들었습니다. 집에 가져가서 자기 전에 촛불을 켜고 기도하기로 했으니 다시 꾸러기학교에 오면 꼭 챙겨갈 겁니다. 

수요일부터 꾸러기에 오지는 못하고 있지만 모두들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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