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학교-우린 그냥 놀아요!
꾸러기학교 꾸러기생활 꾸러기가족 꾸러기앨범 게시판 꾸러기자료 졸업생차지
꾸러기학교-공지

11월14일 꾸러기학교 소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전향옥 작성일21-11-13 14:42 조회167회 댓글0건

본문

기온이 쑥 내려가고 첫 눈이 내렸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겨우내 먹을 김치를 담그는 김장을 꾸러기들도 해보았습니다.
  월요일에 공동체 텃밭에서 자란 배추 여섯 포기를 뽑아 꾸러기들이 다듬었습니다. 억센 겉잎과 시든 잎을 떼고, 배추 잎 사이에 들어가 있는 낙엽 같은 것도 빼냈습니다. 그 다음 소금을 뿌리고 소금을 녹인 물에 배추를 담가 하루 동안 절였지요. 다음 날 물도 많아지고 소금 덕분에 숨죽은 배추를 볼 수 있었는데 “왜 이렇게 되었을까?” 퀴즈를 냈더니 나집사님이 물을 부었다고 답한 친구가 있어서 한바탕 웃었습니다.
  이제 절인 배추를 잘 씻고, 조심조심 무와 갓, 대파를 썰어 봅니다. 김장김치에 들어가는 열한가지 재료를 설명한 후 배추에 양념 속을 채웠습니다. 앞치마를 두르고 고무장갑을 낀 꾸러기들이 배추 한 잎 한 잎을 들추며 양념을 채우는 모습은 귀엽고도 의젓합니다.
  가져온 통에 자기가 만든 김치를 담아 집으로 가져가는 꾸러기들 목소리는 커지고 어깨에는 힘이 들어갔습니다. 자신감이 올라가 의기양양해진 꾸러기들을 보니 이틀 동안 수고한 보람이 있네요. 꾸러기 식구들도 정성껏 만든 김치를 먹으며 함께 웃음꽃을 피우기를 바랍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