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꾸러기학교 소식

항상 10월 마지막 주는 꾸러기에게 아주 특별한 주입니다. 바로 7살 졸업여행이 있는 주입니다. 꾸러기학교를 즐겁게 다니고 이제 정리하는 순서 중 아이들이 가장 기대하고 좋아하는 것이 바로 졸업여행입니다. 5살, 6살은 학교에 나오지 못해서 아쉽지만 선배들이 졸업여행 이야기를 너무 좋았다고 자세한 이야기들 들려줘서 졸업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줍니다. 코로나19로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 많은 회의와 준비로 아주 즐거운 졸업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졸업여행은 강릉으로 다녀왔습니다. 후배들 없이 모든 교사가 오로지 7살을 위해 보내는 졸업여행은 아이들이 먼 곳을 가더라도 잘 받아들입니다. 졸업여행을 가기 전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물어봤는데 대표적으로 키즈펜션에 가고싶다는 것과 비눗방울놀이, 도블, 고누, 물놀이 등 놀거리에 대해 얘기를 해서 필요한 도구들을 챙겨서 멋진 키즈펜션으로 갔습니다.
  좋은 날씨에 강릉은 정말 멋졌습니다. 강릉에서 갔던 해변, 수산물시장, 중앙시장, 오죽헌은 숙소에서 가깝고 멋진 곳들이었습니다. 그 중 가장 멋졌던 건 15분이면 도착하는 곳이었지만 그 짧은 시간에 단잠을 자면서 놀 체력을 비축하는 7살 친구들의 의지와 어디에서도 즐거워하는 예쁜 미소가 가장 멋졌습니다. 동생들에게 양보도 많이 하고, 선배로서 멋진 모습 보여주느라 고생한 우리 7살이 정말 행복해 하고, 평생에 기억에 남을 만한 멋진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