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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꾸러기학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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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승희 작성일21-05-15 21:24 조회1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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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 밭을 만들었어요. 화요일 오전에 이어람 선생님은 홀로 삽질을 하시고 꾸러기들은 송우리에 가서 모종을 샀어요. 꾸러기들이 좋아하는 찰옥수수랑 검정옥수수랑 가지랑 토마토랑 빨강 노랑 대추토마토 모종을 샀어요. 꾸러기들은 별로 안 좋아하지만 엄마 아빠가 좋아하실만한 샐러리랑 당귀랑 붉은 치커리도 샀어요. 점심 먹고 밭에 심었어요. 공동체 밭에 많이 올라온 상추도 솎아서 심었어요. 잘 자라라고 얘기하며 물도 열심히 주고 있어요.

일곱살 돌고래반은 비밀 모임을 가졌어요. 이건 동생들은 모르는 건데요, 서로에 대한 생각과 마음을 나누며 별명도 지어주고 자기가 가진 좋은 것들 중에서 친구가 좋아할 만한 것을 골라서 서로 나누기도 하고 마무리로 산에 가서 특별 간식을 먹으며 신나게 놀기도 했답니다. 이건 비밀이에요.

이번 주는 날씨가 벌써 여름 같아서 송추계곡에 놀러 갔다 왔어요. 오전에는 나무로 만든 놀이터에서 좀 놀고 숨바꼭질도 했고요 점심 먹고 나서는 양말 벗고 계곡에 발을 담가보았어요. 올챙이들 구경도 하고 손으로 잡아보기도 했어요. 신발이 걸거쳐서 벗어서 물을 떠서 신발 밖으로 빠져나오는 걸 보기도 하고 신발을 던져서 물에 떠내려가는 것도 보았어요. 놀다가 ㅅ이가 물속으로 엉덩방아를 찧어서 홀랑 젖었어요. 뭐 그전에 다들 아랫도리가 다 젖긴 했지만요. 돌아오는 차에서 언제나처럼 재미있던 것, 힘들었던 것을 얘기했는데 다 들어보니 종일 "재미있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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