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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꾸러기학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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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승희 작성일21-05-08 18:17 조회2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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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화요일에 어린이날 잔치를 했습니다. 선생님들은 미니, 고양이, 토끼로 분장하고 꾸러기를 맞이했고 꾸러기들은 나비, 꽃, 공룡 등으로 손과 마스크를 멋지게 장식해 보았습니다. 보물찾기를 해서 선물도 받았지요. 점심에는 요리선생님들께서 스파게티와 순살닭강정을 만들어 주셔서 신나게 먹었어요. 원래는 오후에 경운기를 탈 예정이었는데 비가 와서 어린이와 함께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았어요. 돌고래반은 재미있게 잘 보았고요 코끼리반은 조금 무서웠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답니다.

어린이날 하루 쉬고 다시 만난 목요일. 자연예배당 앞에 참으로 깨끗한 경운기가 서있었어요. 아침 모임을 끝내고 좀 있다 나오니 어느새 경운기에 알록달록 풍선이 달려 있고 꾸러기들이 오르내리기 편하게 발판이 되어줄 의자도 놓여있었어요. 꾸러기에서 빼놓으면 안 될 추억이라는 부모님들의 의견과 꾸러기를 많이 예뻐하시는 라집사님의 배려로 경운기를 탈 수 있었습니다. 돌고래반이 먼저 타고 동생들은 마당을 둘러보다가 경운기 소리가 들려서 언니, 오빠가 탄 경운기를 보고 손을 흔들어 주기도 하며 기다렸어요. 코끼리반 차례가 되어 동생들이 경운기를 타고 출발하자 돌고래반 친구들이 바빠졌어요. 주차장 쪽으로 움직이는 경운기를 따라가며 손을 흔들어 주고 마당에서 경운기를 볼 수 있는 곳을 찾아 달려가며 동생들을 위해 손을 흔들고 환호를 하느라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주 바쁘게 움직입니다. 경운기가 돌아와 멈추니 동생들 신발까지 준비합니다. 그냥 놀아도 되는데 먼저 경운기를 탔다고 나중에 타는 동생들을 위해 마음을 내어 움직입니다.

돌고래반이 어린이 1학년과 함께 공동체 놀이를 할 때 코끼리반은 귀락마을로 산책을 다녀왔어요. 물을 찾아온  철새들을 만날 수 있을까 하며 나섰는데… “바다다!” 모내기 준비로 물 댄 논이 갯벌이랑 비슷해 보였나 봅니다. 논이라 가르쳐주고 마침 이앙기로 모내기를 끝낸 논을 보며 벼, 볍씨, 모, 모내기 등등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소금쟁이도 보고 별꽃도 보고. 냉이꽃이랑 애기똥풀이 가득한 길을 걷다가 물새 두 마리랑 까마귀도 만났지요. 돌아와서 책으로 다시 벼, 볍씨를 확인했어요. 하지만 다음날 아침에 어제 보고 온 것을 물으니… 가을걷이를 할 때까지 종종 가서 벼가 자라는 모습을 확인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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