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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꾸러기학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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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승희 작성일21-05-01 14:45 조회1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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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살 가람이가 생일을 맞아 함께 축하해주었습니다. 꾸러기 숫자가 전에 비하면 매우 적지만 대신 모두들 참 열심히 참여해서 꽃가마도 태워주고 이불 썰매도 태워주고 가람이가 듣고 싶다는 노래도 불러주며 예전 못지않게 풍성한 몸으로 주는 선물로 가득한 잔치가 되었습니다. 모두들 힘들다면서도 밝은 모습으로 몸을 써서 친구에게 기쁨을 주는 멋진 꾸러기들입니다.

음률놀이 시간에 봄을 주제로 하는 클래식음악을들으며 지휘자, 피아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가 되어보고 스카프를 들고 음악에 맞추어 자유롭게 춤을 추어보았습니다. 재미있다기에 얼만큼 재미있었냐 물으니 우주만큼이라 답합니다. 이어진 점심식사시간에 다시 그 음악들을 틀어놓으니 조용히 들으며 밥을 먹었습니다.

ㅈ이는 가위를 쓸 줄 몰랐습니다. 가위질이 필요한 작업을 해보도록 이것저것 제시해도 다른 놀이를 하느라 바쁘더니 어느새 1m는 되어 보이는 뱀을 가위로 오려서 만들어냈습니다. 집에서 연습 많이 했다며 뿌듯해 합니다. 책상 위에 의자를 올려 만든 산이 너무 높아 좀 무섭지만  옆에서 격려해주면 걸어서 넘을 수 있고, 높은 곳에서 미끄럼 타고 내려오다 매트에 떨어져도 머리를 뒤로 하면 된다 가르쳐주면 다시 도전해서 성공하고는 기뻐하기도 합니다.

꾸러기들이 손가락힘을 잘 조절하도록 도우려 이어람 선생님이 한 명 두 명 따로 불러 놀면서 땅따먹기와 알까기를 가르쳐줍니다. 일곱 살 돌고래반 꾸러기들은 오랜만에 알까기를 하며 자기들만의 시간을 즐깁니다.
3월에는 다섯 살 코끼리반 꾸러기들이 돌고래 언니, 형을 따라 다니며 놀거나 혼자 놀아서 선생님들이 놀거리를 계속 제시했었는데 이젠 자기들끼리도 이런 저런 놀이를 만들어 어울려 노느라 바쁩니다.  그러다 보면 살살 갈등과 다툼이 생기기도 하고 그걸 해결해가며 함께 어울리는 법과 용기 내어 사과하고 화해하는 법을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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