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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8일 꾸러기학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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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향옥 작성일21-03-27 22:41 조회2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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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마당과 주변 산 그리고 좀 멀리 고모호수공원까지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둘씩 짝짓거나 한 줄 기차를 하고 길을 걸으며, 마른 덤불 사이로 고개를 내민 초록 풀잎들과 연두색 새순이 하루가 다르게 돋아나는 나뭇가지를 봅니다. 양지꽃, 할미꽃, 제비꽃, 진달래, 생강나무 꽃들을 만나면 반가운 마음에 매번 인사를 건넵니다. 쉿, 재잘재잘 소리를 멈추고 지저귀는 새소리에 다함께 귀를 기울여보기도 합니다. 졸졸 개울가를 만나면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나뭇잎 배를 띄워보고 손도 적셔봅니다.
  냉이를 안 캐고 그냥 봄을 보내는 건 있을 수 없는 일! 고사리 손에 호미를 움켜쥐고 공동체 밭에서 냉이도 캤습니다. 한 움큼씩 가져간 냉이가 꾸러기들 집집마다 식탁 위에 올라 봄소식을 전해줬을 겁니다.
  온 몸으로 봄을 맞고 있는 꾸러기들도 봄처럼 피어나고 있습니다. 사실 제일 예쁜 꽃은 우리 꾸러기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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