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꾸러기학교소식

2월이 찾아왔습니다. 겨울 방학을 마치고 드디어 개학을 앞두고 있었는데 코로나19가 또 다시 개학을 못하게 했습니다. 오랜 시간 기다린 꾸러기들의 아쉬움이 학교까지 느껴졌습니다. 안타깝고 어쩔 수 없는 상황, 꾸러기도 처음으로 아침에 줌으로 아침 모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집에서 지내면서 규칙적인 생활과 집에서 놀 수 있게 매일 미션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 연령이 집중력이 짧기에 길게 앉아 있기 힘들어하니 최대한 재미있고, 집중할 수 있게 했습니다. 아침에 체조로 시작을 해서 평소에 하던 기도와 말씀 암송하고 책을 한 권 읽어줍니다. 그리고 미리 배달해준 매일 미션 세트를 함께 열어보며 오늘은 무슨 미션을 할지 소개를 해줬습니다.
  2월9일부터 시작해서 지금 이틀 동안 아침 모임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아침에 흥분한 목소리로 외치면서 인사를 하는데 다들 몸이 근질근질 했었나봅니다. 그럼에도 아이들은 생각보다 수월하게 잘 따라왔습니다. 미션 봉투를 개봉할 때 흥분하면서 개봉하는데 그 모습은 정말 귀여웠습니다. 2월9일, 10일에는 미션이 비행기여서 비행기에 관한 책을 읽어주며 멋지게 비행기를 꾸미고, 미션 전지를 꾸며서 비행기 통과 놀이를 했습니다.
  새로운 방식으로 갖는 모임 시간, 지혜롭고, 풍성한 기쁨의 장이 될 수 있게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