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학교-우린 그냥 놀아요!
꾸러기학교 꾸러기생활 꾸러기가족 꾸러기앨범 게시판 꾸러기자료 졸업생차지
꾸러기학교-공지

12월 13일 꾸러기학교 소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낙귀 작성일20-12-13 03:44 조회259회 댓글0건

본문

코로나바이러스가 더는 먼 곳의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한 한 주였습니다.
만일을 대비해 이틀을 휴교하고,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수요일부터 등교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끼리만 조심해도 소용이 없는 것 같은 생각도 들었지만 이럴수록 더 조심하고 절제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각오도 생겼습니다. 동요 없이 믿고 꾸러기들을 학교로 다시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하는 친구들은 더 열심히, 서투른 친구들은 안되는 몸짓으로 훌라후프를 열심히 돌린 체육시간은 감탄과 웃음의 연속이었습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노력은 결코 우리를 배신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꾸러기들 모두 한 두가지 걱정이 있다 하여 걱정인형을 만들어 집으로 가져갔습니다. 아마도 걱정인형이 꾸러기들의 걱정을 대신해 줘서 우리 꾸러기들은 걱정 없이 마음 편히 잠들었을 것 같습니다.
나무젓가락을 이용하여 놀이터도 만들어보고, 탑도 쌓아 봤습니다.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지만, 나무젓가락이 하나씩 쌓일 때마다 생각지 않은 모양이 나오면서 꾸러기들은 마냥 신기해하기도 했습니다.
실로 거미줄을 만들어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는 놀이는 뒤의 친구에게 잡히지 않으려고 허둥대다 실을 끊어 먹기도 했지만, 긴장과 재미 사이에서 꾸러기들은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실놀이를 즐기는 하루를 보내며 일주일을 마감했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어렵지만, 더 큰 어려움을 막기 위해 서로 배려하고, 불편을 감수하면서 코로나를 예방하는 꾸러기 식구들이 되면 좋겟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