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3일 꾸러기학교 소식

숲속반이 졸업해서 허전하지만 구름반과 토끼반이 오붓하게 즐겁게 놀며 지낸 일주일이었습니다.
월요일에는 올겨울 보기 힘들었던 눈이 내려서 꾸러기들은 눈썰매도 타고 눈 천사도 만들며 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o^
화요일에는 집에서 준비해온 고구마, 쥐포, 치즈, 가래떡, 마시멜로를 그루터기 아둘람(조그마하게 지은 흙집)에 가서 구워 먹었습니다. 장작불 난로에서 노릇노릇 먹거리가 구워지면 뜨끈뜨끈한 방바닥에 둘러앉아 호호 입김을 불어 음식을 식혀가며 나눠먹는 풍경이 딱 한겨울 사랑방 같았습니다. 이 날 가장 맛있었던 것은 바로 바로~ ‘고구마’였지요!
그리고 틈틈이 다함께 달력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꾸러기들이 숫자를 적고 봄여름가을겨울의 이미지를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어떻게 완성되었을까요? 3월부터 벽에 걸릴 테니 확인해보시지요! 마지막 날엔 신나게 윷놀이 한 판 했습니다. 엎치락뒤치락 아슬아슬 승부가 엇갈리는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3월 새로운 시작을 기다리며 잠시 봄방학을 지냅니다.
사랑하는 꾸러기들~ 건강하게 잘 지내다가 3월 입학예배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