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 꾸러기학교 소식

하나님이 우리 아이들을 참 많이 사랑하시는 것 같습니다. 너무 좋은 날씨만 주셔서 기분도 좋고, 분위기도 한 층 활기찹니다. 요즘 이 좋은 날씨에 꾸러기에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바로 벌레입니다. 배추를 심었는데 벌레들이 매일 같이 잡아도 기승을 부립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물도 열심히 주고,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노력한 만큼 쑥쑥 자라기를 기대합니다.
가을이면 꾸러기가 항상 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포도따기 입니다. 교회 앞 포도농장에서 포도를 직접 먹고, 따는 시간을 가집니다. 포도의 변화, 향, 맛 등을 체험하는 귀한 시간입니다. 열심히 포도도 따고, 맛있는 포도도 나눠 먹는 시간이 모두 웃음 가득한 기쁜 시간입니다.
이번 주는 아메리카 대륙에 대해 관련 책들을 읽어주며 알아봤습니다. 그리고 중남미문화원으로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오전에는 장욱진미술관에서 작품도 보고 신나게 논 다음에 중남미문화원에 입장을 했습니다. 같은 사람을 표현해도 조각과 가면 등을 이용해 만드는 것이 우리와 많이 다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신기하고 재밌는 조각들과 그림 그리고 물건 등 재밌는 것도 많았습니다. 너무 예쁜 공원도 너무 좋고,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 놀기도 했습니다. 간식으로 타코를 먹었는데 평소에 먹지 못한 맛이지만 모두 맛있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