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꾸러기학교 소식

이번 주는 맛있는 화전을 만들었습니다. 화전을 만든다고 하니 아이들도 하나같이 너무 너무 기대하고,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눈이 내려서 꽃이 많이 시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정되었던 월요일에는 만들지 못했고, 다행히 화전 만들 만큼의 꽃이 있어서 다음 날에 화전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화요일에 예쁜 진달래부터, 제비꽃, 쑥, 개나리를 따고, 6세 무지개반이 대표로 방앗간에 가서 미리 불려둔 찹쌀을 빻아서 왔습니다. 그리고 월래 체육이 있던 수요일에 체육 대신 오전에 입반죽을 하고, 오후에 화전을 예쁘게 만들었습니다. 예쁘게 만든 화전은 공동체 식구들과 나누고, 꾸러기들 간식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목요일은 오전에 생일카드를 그렸습니다. 4월 생일은 민지 혼자인데 아이들이 정성을 다해서 예쁘게 생일카드를 그렸습니다.
금요일에는 어린이대공원으로 견학을 갔습니다. 봄의 아름다움을 알려주는 화려한 꽃들도 보고, 신기한 동물들도 보고, 꿈틀꿈틀 놀이터에서 잠시도 쉬지 않고 뛰어 놀고 왔습니다. 더 놀고 싶은 마음이 있을 정도로 재밌는 곳이었고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면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