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학교-우린 그냥 놀아요!
꾸러기학교 꾸러기생활 꾸러기가족 꾸러기앨범 게시판 꾸러기자료 졸업생차지
꾸러기학교-공지

3월2일 꾸러기학교 소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승희 작성일14-03-02 01:35 조회2,459회 댓글0건

본문

어린이와 꾸러기를 위한 점심밥상이 차려지는 시간에 꾸러기들은 모두 선생님방이라고 이름을 붙인 작은 방에 들어가서 이야기를 듣습니다. 뜨거운 국그릇을 피하기도 하고 먼지가 나지 않도록 얌전히 앉아서 기다리기도 하면서 재미난 이야기를 듣습니다.
각자의 점심을 다 먹고 나면 꾸러기들은 아직 다 먹지 못한 친구들을 위해 다시 한 번, 먼지나지 않도록 조심스레 움직이고, 밥풀이나 바닥에 흘린 반찬들이 다 정리될 때까지 얌전히 앉아서 조용히 기다려야 합니다. 어느 해는 철봉 쪽에서 책을 보며 기다려 보기도 했고, 또 다른 해에는 선생님방에서 동영상을 보며 기다려 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선생님 방에서 각자 읽고 싶은 책을 찾아서 읽으며 기다리기로 했었습니다. 가끔은 정리하지 않고 바닥에 내려놓은 책이 밟혀 찢기기도 하고, 책을 보기보다는 몸을 움직여 놀고 싶은 꾸러기도 있어서 서로 부딪치기도 했습니다.
올해에는 꾸러기 게시판 쪽에 폭신한 자리를 깔고 앉아 책을 보며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꾸러기들이 점심시간에도 서로를 배려하고 예의도 지키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