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꾸러기학교 이야기

눈이 많이 오면 같이 썰매도 타고 눈사람도 만들고 눈을 가지고 함께 놀고 싶은데, 눈 쌓인 무림리길이 위험해 꾸러기에서 함께 놀 수가 없네요. 수요일 휴교, 목요일 조기(2시)하교, 금요일도 휴교를 했습니다. 꾸러기들은 집 주변에서 부모님과 눈을 가지고 놀았답니다. 잠깐 만난 목요일 아침 꾸러기들은 다른 날보다 더 반가워하며 인사를 나누고 품에 안겼습니다.
월요일부터 그림을 그리고 편지를 쓰고 왕관을 만들며 목요일 오후에 있을 재언이, 한나, 가희 생일잔치를 준비했습니다. 목요일 오전부터 눈이 내려 생일잔치를 오전으로 당겨서 하고 일찍 집으로 돌아가느라 아직 생일케이크를 나누어 먹지 못했지요.
다음 주에는 1년 동안 여러 도움을 주신 분들을 생각하며 케이크를 꾸며 선물하고, 부모님들의 연극을 봅니다. 화요일에 단양으로 2박3일 공동체생활을 갑니다. 기도로 함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