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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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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승희 작성일12-09-29 13:33 조회1,33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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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가 홍인이 그네를 밀어 주어서 꾸러기끼리 그네를 밀어주면 위험하다 했더니 함께 앉아서 타려고 가다가 제가 밀어놓은 그네가 돌아와서는 턱에 맞아 붙고 아팠어요. 밤가시에 찔린 손발도 아팠고요. 서희가 입이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갔다기에 턱 다칠 때 입 안도 다쳤나 했더니 이틀 후에 그것이 수족구라는 연락이 오고 월요일부터 서희가 오지 못했지요.
수요일 점심 먹고 홍인이가 이를 닦고 와서 선생님이 이 잘 닦았는지 보니 입안에 뭐가 나서 혹시나 살펴보니 손에 발에 붉은 수포가 잡히려는 것이 보여 그길로 집으로 돌려보내야 했습니다.
다음날 견학차 타러 가는데 재언이가 볼거리라서 쉬어야 한다는 연락이 왔네요.
일교차도 심하고 날씨도 종잡을 수 없이 변해서인지 여기저기 콧물 흘리는 꾸러기, 기침하는 꾸러기들이 눈에 뜨입니다.
꾸러기 아침모임 시간에 아파서 오지 못한 친구들과 식구들을 위하여 기도 드렸습니다.

금요일에는 경복궁에 다녀왔어요. 추석을 앞둔 때여서 인지 길이 제법 밀리고 특히 고궁 주변은 관광버스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그 넓은 곳을, 그 많은 것을 보기엔 시간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근정전, 동궁전을 지나 민속박물관으로 갔는데 거기부터 반별로 따로 다녔더니 반마다 서로 다른 것을 경험하고 왔습니다.
고래반은 민속박물관에서 전통혼례식 모형을 보며 말 타고 친영가고 꽃가마 타고 시집가는 꿈도 꾸고, 여러 국악기 소리를 듣고 다문화 가정을 이룬 사람들의 생활이 이젠 이곳의 민속으로 전시되는 것을 보았고, 향원정을 보며 흙바닥 사생대회 시간을 가졌습니다.
독수리반은 민속박물관 야외전시장에서 민속놀이를 하고 놀이터에서 신나게 땀 흘려 놀고 추억의 거리에서 전차도 보고 옛날 사진과과 만화방도 보았답니다. 향원정을 보고 경회루를 찾다가 왔답니다.
사랑방은 민속박물관 특별전시장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놀이(게임)을 즐기고, 추억의 거리와 놀이터에서 놀다가 경복궁의 구석구석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답니다.
그렇게 따로 놀다가 광화문에 모여 수문장 교대식을 함께 보았지요. 수문장 교대식때 치는 정말 큰 북과 칼을 차고 창을 든 수문군들의 모습이 꾸러기들에게 무척 인상적이었답니다.
꾸러기 졸업생인 오규네 어머니께서 꾸러기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해 주신 늦은 점심을 먹고 돌아왔습니다.

수요일에는 고구마를 캤어요. 비가 다른 해와 다르게 와서인지 고구마는 아주 가늘거나 무척 컸고 땅 속 깊숙이 숨어 있어서 꾸러기들이 찾아내기가 쉽지 않았답니다. 선생님께서 삽으로 떠낸 흙을 뒤지기도 하고 상처가 나거나 깨질까 살금살금 호미질을 하며 찾아냈지요.

자연관찰 시간에는 짝짓기 사마귀, 3중으로 집을 짓는 무당거미와 무당거미들이 모여사는 아파트(?), 고라니 발자국과 똥, 고라니가 만든 길, 고마리와 여뀌, 까마귀여름밥나무, 향나무 열매 등을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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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윤엄마님의 댓글

소윤엄마 작성일

샘들은 보양식을 드셔야합니다.소윤이는 수문장교대식이 너무 재미있었나봐요 이야기하고 또하고...